DongDouze님 나눔)기기묘묘 시사회 단평

DongDouze님의 감사한 나눔으로 기기묘묘 시사회에 참석을 하였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드립니다.

예상치 못했는데 출연진이 무대인사에 나와 주셨습니다. 사진 속 모든 분께서 일일히 인사를 하셨습니다. 선전을 바라며 또한 또다른 저예산 영화들의 흥행을 기원합니다.

예고편과 마찬가지로 옴니버스 구성으로 총 4편입니다. '불모지' '유산' '청년은 살았다' '불안은 영혼을 잠식한다' 제목부터 기기묘묘 합니다.

장르의 특성상 해석을 요하는 부분들이 보이며 스릴러나 호러영화를 좋아하는 분들께 나름의 선호도가 있어 보입니다.

전체적인 연출은 세련미 보다는 한마디로 야성적입니다. 투박하고, 거칠고 건조합니다. 좋게는 펄떡이는 활어를 보는듯한 영상미, 나쁘게는 저예산 영화의 한계로 봅니다.

두 개의 에피소드는 꽤 마음에 들었으나 나머지는 뭔가 아리송한 부분들이 있습니다. 단번에 의문이 풀리지 않습니다. 개인적으로 텐트폴 영화가 아니기에 대중성에도 포커스를 맞춰줬음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즉 더 직관적이었음 좋겠습니다. 물론 나쁘다는 것이 아닙니다.

모든 에피소드가 호러를 표방하지만 그 속에는 사회 전반적 갈등이 내재되어 있습니다. 곱씹어 보며 관람하기 좋습니다.

부디 많은 관객에게 어필할 수 있었음 합니다. 이상 기기묘묘 단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