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뱅크시 리뷰-미술계의 반항아
친한 지인이 뱅크시의 영화를 꼭 보고 싶다고 해서 같이 보게 되었습니다.
뱅크시가 누구야? 하고 봤는데 거리 예술가로 유명한 분이고
전에도 들은 적이 있는 화가였습니다.
거리에서 주로 스탠실로 작업을 하고 도망가서 얼굴이 알려져 있지 않다고 합니다.
그래서 영화를 보고 난 후 뱅크시에 대해서 더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뱅크시-
하단의 그림은 브리스톨 지역에 뱅크시가 최초로 그린 그림이라고 합니다.
경찰에 저항하는 세력이 시위대가 아니라 곰돌이로 희화화 되어 있습니다.
사실 뱅크시가 제일 많이 사용하는 캐릭터는 쥐인 것으로 확인됩니다.
아쉽게도 이 그림은 현재 훼손이 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거리 벽화라는 특징때문에 어쩔 수 없지만
예술은 소유하는 것이 아니라 다같이 즐기는 것이라는
작가의 정신이 잘 발휘되는 예술이 거리벽화라
어쩔 수 없는 결과라 할 수 있습니다.
[뱅크시는 14살부터 낙서화를 시작했다고 합니다.
뱅크시와 유일하게 얼굴을 맞대고 인터뷰를 했다는
가디언 언리미티드의 기사에 의하면 뱅크시는 1974년생이라고 합니다.(출처 나무위키)[
뱅크시의 본명은 예상과 달리 뱅크시가 아니라 로빈 거닝햄 (Robin Gunningham)이라는
설이 유력하지만 그가 누구인지 아직 정확하지 않습니다
아래의 그림은 경매장에서 갈려 나간 걸로 유명하지요
저도 참 좋아하는 그림 입니다.
뱅크시는 알려진 것과 달리 비교적 최근까지 그림을 판매해서 수익을 얻지 않는 편이었습니다.
이 그림도 벽에 그려진 그림을 특수재료로 원본을 그림으로 옮겨 판매가 진행이 되었는데
미술계의 반달리즘을 행하고 있는 그로서는 판매가 된다는 시살을 참을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미리 액자에 설치된 장치로 그림을 파쇄한 것으로 보입니다.
경매완료 후 망치를 때리자마자 갈려 나간 걸로 봐서
뱅크시가 경매행사장에 몰래 참석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합니다.
이때 15억에 낙찰되고 그림은 파쇄기 오작동으로 절반만 갈려 나갔는데
나중에 사랑은 휴지통으로 라는 제목으로 절반만 갈린채 다시 경매에 올라올거라고 하고
예상 가격은 오히려 더 뛰어 60억이 예상된다고 합니다.
하단의 그림은 뱅크시의 스타일을 알 수 있습니다.
마치 화염병을 던지는 듯한 모습인데 화염병이 아니라 꽃을 던지는 듯한 모습입니다.
기존의 사람들의 고정된 생각과 이미지에 반기를 들고 다양한 시도를 했죠
하단의 이미지도 뒷 타이어가 도난당한 자전거 뒤에 뒷 타이어를 빼서 훌라후프를 하는 듯한 그림을 그렸네요
자전거 절도를 유쾌하게 풀어낸 점이 참 흥미롭습니다.
하단의 그림도 코너부분에 그려서 더 참혹함을 리얼하게 그려낸 것으로 보입니다.
아래의 그림은 게임체언져라는 그림인데 뱅크시가 한 병원을 돕기 위해 벽화를 그랴준 것인데
어린이가 배트맨과 스파이더맨은 내팽개쳐둔채 간호사가 히어로로 분장한 인형을 가지고 노는 그림입니다.
코로나로 고생한 의료진들을 높이 평가하고 존경한다는 마음이 잘 담겨 있습니다.
이 그림은 무려 224억에 낙찰된 것으로 확인됩니다.
뱅크시는 그림을 직접적으로 판매하지 않지만 예술가나 미술관에
실제 시가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그림을 판매해서 도운 것으로 유명합니다.
미술관에 명화를 풍자한 그림들을 도둑전시를 한다거나
길거기레서 60달러에 그림을 판매하는 등 사람들의 정서에 대해 비판과 허점을 잘 짚어주고 있습니다.
또 그림을 잘 그리지 못하는 화가 미스터 브레인워시에게 추천서를 써줘서 전시회가 대박나게 하고
또한 미술계를 조롱하기 위해 뱅크시와 짜고 벌인 일이라는 게 밝혀진 후에 오히려 그림값이 더 뛰었다고 합니다.
미술은 판매하고 소장하는 것이 아니라 다같이 소유하고 관람하는 것이다라는 뱅크시의 정신이
거리 벽화를 시작하게 된 계기라고 하네요.
이 미술계의 이단아의 앞으로의 행보도 기대가 됩니다
여러분들도 미술이나 음악, 영화계에 반기를 들어보는 건 어떨까요?
에디&한나
추천인 9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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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개인의 취향이니, 상대방의 취향을 존중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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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열광하게 하는 풍자 벽화를 만들어냅니다.
고정관념에 사로잡힌 사람들은 많은 반성을 하게 됩니다.
법을 어긴것도 사람들에게 메세지를 전해주기 위한 뚜렷한 목적이 있다보니 아직도 처벌받지 않는 거 같아요~
예술가 영화는 다큐든 드라마든 좋더라고요 ㅎ
도전정신도 대단하고 계몽정신도 대단합니다
어려운 사람들을 돕는 모습도 멋지고요
부를 가진 자들의 특권의식에서 비롯된 고상하고 격식있는 취미나 사치품이 아닌,
고단하고 참담한 현실을 반영한 이 땅에 발 붙이고 사는 서민을 위한 예술로 강등시켰다는 점에서 위대한 예술가로 보고 있습니다
어느 식당은 그림을 뜯어 미국으로 가져갔다가
거리에 두어야 된다는 항의로 다시 그림을 돌려보냈다고 하죠 ㅎㅎ
영국에 살면서 낙서하기 좋을만한 벽을 가지고 있으면 로또를 맞는 거죠~
문외한인 저도 자주 이름 들을 정도로
21세기의 대표 아티스트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