놉 후기 이제서야 남기네요...
"겟 아웃", "어스"로 호러 장르의 놀라움과 새로움을 선사한 "조던 필" 감독의 세번 째 영화로, 포스터와 예고편을 봐도 어떤 영화인지, 제목인 "NOPE"(놉)이 의미하는 건 무엇인지 영화를 보기 전까진 모든 게 미스터리였습니다.
과연 이번에는 어떤 반전을 선사할지 정말 기대했습니다.
이번 영화에선 호러 장르에 SF 적인 요소까지 추가되어 더욱 확장된 "조던 필"표 영화가 탄생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늘에 있는 미지의 무언가를 생각하면 가장 먼저 UFO를 연상하게 되는데 그런 관습을 깨는 영화였고, 상상력을 공포로 잘 표현했고, 시선에서 오는 공포였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전 작품들의 상상력과 반전을 생각한다면 그것들엔 미치지 못하는 영화라는 생각이 들고, 비교 없이 이 영화만을 가지고 본다면 충분히 장르 영화로써 제값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중간중간 소제목으로 이야기가 펼쳐졌는데, 그 이름들은 영화에서 등장하는 생명체들의 이름이었습니다.
말과 침팬지의 등장이 있었는데, OJ(다니엘 칼루야)와 말, 주프(스티븐 연)와 침팬지. 두 부류로 나누어 길들임을 가지고 미지의 무언가를 대하는 방식의 차이를 영화는 중점적으로 보여준 거 같았습니다.
특히나 말은 인물과 배경을 설명하면서, 시선에서 오는 공포와 동력을 필요로 하는 물체가 아닌 동력을 만들어 내는 생물이라는 것을 강조하는 거 같았습니다.
영화는 전체적으로 새로웠다면 새롭고, 익숙했다면 익숙했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호불호가 있을 거 같고, 저는 영화의 스케일과 비주얼적으로는 압도당하며 관람하여 시작적, 청각적으로는 좋았지만, 내용적으로는 새롭지 않았고,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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