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영우 사태에 대해(스포)
앞부분은 신선한 시도+자폐 스펙트럼+법정 드라마로 아주 돌풍을 일으켰는데요
러브라인 형성되더니 점점...(고구마만 먹었네요)
법정드라마임에도 이번 13 14화에는
사건관련 내용이나 법정내용이 현저히 줄어드네요
국수 이야기는 재미있긴 하지만 이런 걸 보려고 이 드라마를 보는게 아니잖아요...
멜로 드라마 아니냐는 의견들이 나오기 시작하네요.
심지어 조연들 러브라인 형성은 무슨일인지?
태오님 군대 때문에 시즌2를 위한 큰그림일까요?
그래도 여전히 박은빈님의 연기는 좋습니다.
그래도 최대한 스포 안되는 선에서 글 올려봅니다.
익무님들 생각은 어떠신가요?
큰 스포 없는 선에서 익무님들 의견이 궁금합니다~
에디&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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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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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롱사태입니다 ㅎ
영수다 너무 뜨거워서 화제전환좀 해봤어요~
전 처음엔 '자폐인도 평범하게 사랑 할 수 있다'란걸 보여주고자 하는 제작진의 의도로 읽혀졌었는데 지금은 그냥 '법정신 넣고 사례들 조사하기엔 시간이 부족하니 러브라인 넣고 떼우자'라고 보여져서ㅠㅠ 8화까지 사전제작했다고 알고 있는데 확실히 9화부터 러브라인에 대한 비중이 높아진거 같아요ㅠㅠ
지금이야 워낙 장르물이 다양해지고 퀄리티도 올라가서 그런 생각이 덜 들긴 하지만 예전부터 나왔던 이야기처럼
로 결말이 나는듯하여 씁쓸합니다ㅋㅋㅋㅋ
럽라인이라기 보단 개방적 성문화로 어쩔 수 없는 고증이 아닐까요?
그정도 렵라인이 없으면 미국애서 볼 때 저거 실화야? 라고 할듯...
녀무나도 적절한 짤입니다.
그나마 군대이슈로 깨져버리면 다행...
아무리 자폐 중에서도 특이케이스라해도
인간관계에 큰 어려움이 없어보이네요.
러브라인까진 너무 간 것이 아닌가싶어요.
요즘 친구없는 사람, 애인없는 사람
소위 아싸가 많은 세상에 시청자 공감을 끌어올 요소는 아닌것 같습니다.
그저 자폐라는 장애를 극복하고
의뢰인의 마음을 이해하고 변호사로서 제 역할을 해내는 캐릭터로 갔으면 좋았는데..
리갈하이 같은 느낌적인 느낌도 사실 살짝 바랬어요
리갈하이 보고 나서 법률지식이 풍부해졌거든요
임시완님의 역할도 한몫했구요
작품을 고르는 선구안도...;;
어차피 모든 드라마에는 환타지같은게 존재한다고 봅니다. 드라마에다 대고 왜 현실반영이 적냐고 다그치면 안된다 생각해서 캐주얼하게 보고있습니다. 저는 조연러브라인 자체도 흥미롭던데요. 드라마 상에서 서로 대치되던 두사람이 애정이 싹튼거라서 재미있었어요.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자폐가 병이 아니라 스펙트럼 장애라는 것을 알린 것만으로도 성공한거라 생각해요.
차라리 정명석과 라브라인은 어떨까요?
현실은 기혼남이나 극중은 돌싱이라...ㅠㅠ
남조연도 멋지지만 여조연님이 아깝...;;
의학들마는 병원에서 연애, 직딩들마 직장에서 연애 라는 말요.
최근들어 본방사수하게 되었는데요 그냥그냥 하네요.
안본 앞부분이 그닥 궁금하지가 않아요 다음회도 물론 보게되면 보고 안보면 말고 일거 같습니다.
아무리 금방만나고헤어지고 연애가 쉬워졌다하더라도 연애라는건 사람에 있어서 일생일대 중대사잖아요.
그 중대사를 작가들이 그냥 넘기기엔 너무 어려울듯 보입니다. 게다가 어여쁜 청춘남녀들을 두고는요 ㅎㅎ
조들호가 무겁긴 했어도 법정은 좀 더 그럴싸 했네요
실제로 있는 국수집은 아니라서 다행입니다
방어적으로 편들어주는 성향이 있긴한데
오히려 자폐 스펙트럼 장애가 있는 사람이 비장애인들과 함께 살아가는게 얼마나 힘든지를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해요.
장애인만 살아가는 세상도 아니고 비장애인만 살아가는 세상도 아니고 함께 살아가는 곳에서 자폐 스펙트람 장애가 있는 사람의 어려움.
저렇게 능력이 뛰어난데도 자폐 라는 이유로 변호사란 직업을 갖기 어렵다, 반대로 저렇게 뛰어난데도 자폐라는 특성때문에 직업을 수행하는데도 어렵다는 면도 보여줬죠 (변호를 하며 사실관계 파악만을 하면 되는줄 알았으나 그렇지 않음을 깨달았던 장면).
또 결국 살다보면 사랑이란걸 빼놓을 수 없을텐데 이준호처럼 헌신적인 사람을 만나도 주변의 시선때문에, 혹은 남에게 공감하기 어려운 자폐 스펙트럼 장애의 한계때문에 너무나 어려운 순간들을 많이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해요.
좋은 친구를 만나 적응을 하며 살아갈 순 있지만 좋아하는 사람에 대한 사랑도 가능할까? 를 보여주지 않나 싶네요..
아쉬운 점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요새 안좋은 소리만 너무 많이 본게 안쓰러워서 과도하게 쉴드를 첬습니다 ㅠㅠ
저됴 시즌2까지 기다리는 1인입니다 ㅎ
사태라고 하기엔 시청률은 굳건 하더군요ㅋㅋ
보면서도 한숨 푹푹 내쉬는 사람들 많아졌더래요...
정신이 혼미합니다 @_@
영수다 너무 뜨거워서 화제전환좀 해봤어요~
2화 분량으로 갔어야하는 에피소드였나 싶은 생각은 들었지만
법리에 관련한 내용은 제법 들어있었죠, 상대인 스님의 말에 착안해서 해결한 점도 여전히 재치있었고
고래비쥬얼과 찾아드는 영감 장면이 이준호와의 갈등으로 이어지는 구성도 과감했고.
2화분량을 통해 조연들 분량을 챙기며 관계나 개별사를 풀어냈다는 이득도 있었고요.
장점을 찾으려면 얼마든 찾을 수 있는데 초반부의 구성과 달라졌다고 욕부터 박는 사람들은 이해를 못하겠더군요.
한 가지, 고기국수 사장님을 찾아낸 이후 대화 장면은 인물 배치나 대사가
제가 질색하는 일드 교훈극 스타일이라서 연출이 아쉽긴 했습니다.
차라리 자리를 옮겨서 얘기하는 식으로 하던가 이후 고기국수 해주는 장면에서 풀던가 하지...
권모술수와 봄날의햇살 라인은 급작스러운 대신 이후의 전개에 그만큼 양념이 될 수 있겠죠.
일단 권모술수가 한바다 전체를 배신해야하는 상황에서 고민거리를 하나 더 던져준 셈이고
햇살 씨의 경우는 초반부터 이어진 캐릭터의 약점을 보여주기 위한 장치일 수도 있다고 보는데
이 캐릭터가 이성관계에 크게 문제가 있다는 걸 반복해서 보여주고 있어요, 단지 남자보는 눈이 없는 수준 어디쯤이긴 하지만
작가가 생각하기에 따라선 이게 개인적인 큰 약점으로 작용해 하나의 에피소드를 끌어낼 수도 있어 보이거든요.
물론 이 정도까지 나아가려면 시즌2를 가야 하겠지만... 그런 의미에서
이제 한 주 남았는데 산적한 과제들을 어떻게 풀어낼지... 이준호와의 관계, 태수미의 청문회, 권모술수의 배신
예고로 나온 새로운 상사와의 갈등 그리고 서브아빠 정명석의 건강문제 등등....
이 부분을 어떻게 하려고 잔뜩 벌려두었는지 걱정이긴 합니다.
제가 느낀 점도 설명하긴 어려웠는데 잘 정리되어 있네요!!
저도 서브주연 라브라인이 차음부터 시작되었거나
작정하고 터졌으면 상관없지만 종영을 2뢰 앞두고 터진거라
앞에 던진 떡밥들 다 회수가 되려나 우려가 앞섭니다.
어쩌면 기우가 될지도 모르지만 더 큰 사단이 날까 조마조마 하네요 ㅠㅠ
방구뽕이 분수령이었다는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차라리 주현영님과는 밀어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