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의 가격 인상이 욕먹는 이유.
극장이 관람료를 인상하는 것이 어제 오늘도 아니고
이번 인상결정은 이전과는 다른 사태를 부르고 있습니다.
왜 일까요? 심리학에는 심리적 저항이론 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어떤 대상에 대해 선택의 자유가 제한되거나 위협당하면 자유를 유지하기 위한 동기를 유발시켜
제한에 대한 저항감이 커지는 것을 의미하는 데요
역사적 사례로 보면 임오 군란때 구식 군인들이 차별을 묵묵히 참다가 13개월 이나 체불된 쌀에 모래를 섞어
지급하자 반란이 일어난 사태를 들수 있죠.
이번 사태 역시 비슷합니다. 코로나 유행이후 관객들은 타의에 의해 영화 관람이라는 취미를 제한당했습니다.
새로운 영화를 맞이할 자유를, 극장에서 팝콘과 콜라를 즐길 자유를.
그 제한된 기간 동안 극장은 극장의 운영을 위해 관람료를 인상했고, 관객역시 어느정도 납득할 수 있는 결정이라 생각했습니다.
극장은 소중한 곳이니까요.
그러던 극장이 거리두기가 해제 되자 마자 기다렸다는 듯 다시 대폭으로 관람료를 인상한 것입니다.
그간 극장 운영의 적자폭을 메우기 위해서 라면서 말이죠.
코로나 기간 관람료를 인상한 이유가 무색해지는 답변이죠.
극장이 관람료를 인상한 이유가 무엇인지 관객들은 이미 잘 알고 있습니다. 코로나 기간 극장에 가지 못했던 아쉬움을
풀기 위해 많은 관객들이 극장에 찾을수 밖에 없는 상황을 이용한 것이지요.
거기에 대규모 제작비를 투입한 블록버스터를 걸면서 이래도 극장에 안올것이냐며 반 협박 비슷한 일을 벌이고 있는 것입니다.
관객은 극장의 사정을 이해하려 했지만, 극장은 관객의 사정따위 아랑곳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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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탑건2같은 작품은 15000원 안아깝다는 생각들던데 1.5만원 값어치를 못하는 영화들이 많은건 또 아닌지 싶기도하구요
몇년 사이에 많이 오르긴 했죠 ㅠㅠ 관람비가 비싸서 영화관에 안오시는 분들도 꽤 많을텐데 그거 생각하면 가격 올린 것이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는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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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알게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