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스포) A24 극강의 포스: '멘' 단평
btv 영화 월정액 서비스에 영화 멘이 풀려서 방금 정주행 완료했습니다.
이해가 되질 않는 부분들이 많아 익무 리뷰를 검색하려는데 한 글자 검색에 애를 먹어 질의를 올렸습니다. 흔쾌히 지도편달 해주신 분들께 감사의 말씀 올립니다.
미드소마, 그린나이트 등으로 유명한 A24의 무시무시한 포스를 볼 수 있는 영화입니다. 최근에 본 영화 중 난이도가 상급에 속하는 작품이라 길게 쓸 '꺼리'가 거의 없기에 느낀 점 수준으로 남깁니다. 최소의 줄거리 노출도 싫으신 분은 뒤로 가기 부탁드립니다.
매력적인 시작
이혼한 여주의 힐링을 위한 시골 한달살기와 같은 컨셉으로 시작됩니다. 그 와중 순간 순간 찝찝하면서도 불안한 임대인과의 대화는 아무 일도 없음에도 무섭기 시작합니다.
전개는 더 무섭다
여러 인물들이 등장합니다. 누구 하나 무섭지 않은 인물이 없습니다. 여기서부터 영화와 관객의 수싸움이 시작됩니다. 정리하면서 들어가면 재미있습니다.
폭발적 감정과 장면의 연속
근래 개봉된 영화 중 가장 그로테스크합니다. 영화 보는 비위는 좋은 편이지만 때때로 불편함을 느낄 정도입니다. 아무리 생각을 해봐도 해석이 쉽지 않습니다.
퍼즐이 맞춰지는 결말
결말에 도달하게 되면 둥실하게나마 작품의 인과관계와 의미가 이해됩니다. 하지만 깊게 파고 들자니 불편하기 짝이 없는 영화입니다. 자신이 없습니다.
해석하거나 찾아봐야 할 부분에 대한 자료가 많지 않고 해석도 제각각인 영화였습니다. 소위 말해 매니아 외 일반 대중 입장에선 디테일까지 파고 들 정도로 N차를 하고 평을 내리기는 쉽지 않은 영화로 보입니다.
불길하며 기괴합니다. 멘탈을 잡고 봐야 하는 영화입니다. 어느 작품보다 호불호가 강한 영화이기에 탐구정신이 필요해 보입니다.
이상 멘 단평입니다.
추천인 11
댓글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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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서던리치 비티비 검색 땡기니까 1,500원에 모시는데 도전 가치가 있을까요?
(나 때문에 죽은건 아니지만 막을 수 있지 않았을까하는 그런...)
아주 오래전이지만 그런 기억이 있어서 보면서 마지막 그로테스크 한 상황후 둘의 대화는 꽤 감정이입이 되더군요.
아무튼 개인적으로는 꽤 좋았고 의미있는 영화였어요.
사운드가 좋아 극장에서 보면 더 좋습니다.
저는 극장에서 두번 봤네요. ㅎ
무슨 일이 있으셨는지요? 개인사를 떠나서 나름 치유에 도움이 되셨다니 다행입니다.
다만 그..큰 화면에서 논란(?)의 장면을 본다면 와우...!!! 그걸 두 번이나 본다면..으윽...엔딩은 매우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