놉 (2022) 리뷰 (스포주의)
8월 12일 CGV 용산아이파크몰 IMAX관 M26에서 개봉일보다 5일 빠르게 유료 시사회 + 이동진의 시네마톡을 관람했습니다.
<겟 아웃>, <어스>가 굉장히 호평을 받았고, 저 또한 재밌고 인상적이어서 <놉>도 은근 기대를 했어요.
용아맥에서의 관람은 이번이 두번째인데, 역시 <놉>은 용아맥에서 꼭 봐야 될 영화입니다. 1.43:1 화면비가 <놉>에서 40분이 넘게 나오기 때문에 용아맥이 아니면 완전한 화면비로 볼 수 가 없어요. 지금까지 <놉>을 본 사람들이 입을 모아 큰 화면으로 꼭 보라고 하고, 원래 7월 20일 개봉예정이였지만 <외계+인>의 개봉으로 아이맥스관 확보가 안되어서 개봉을 미룰 정도이니 용아맥 관람은 필수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조던 필의 호러 영화인데 굳이 아이맥스로 봐야하나라는 생각이 잠깐 들었지만, UFO 장면 이 한 장면만으로도 설명이 됩니다. 엄청나게 큰 사운드와 화면으로 보니 압도된다는 느낌이 강합니다. 그래서인지 영화도 더 무서웠던 것 같아요.
15세 관람가였던 전작들과는 다르게 <놉>은 12세이기도 하고, 예고편만 봤을때는 SF장르의 느낌을 가장 많이 받아서 과연 무서울까 의문이였는데 그 생각을 했으면 안됐습니다. 전작들과는 달리 SF장르도 있기 때문에 덜 무섭지만, 깜짝 놀라는 장면이 꽤 있습니다. 또 기괴하면서도 큰 사운드와 어두운 배경 때문에 엄청 긴장되요.
또 영화를 보면서 내용을 이해하지 못했다고 느끼지 않았는데, 영화가 끝나고 이동진 평론가의 GV를 1시간동안 들어보니 내가 같은 영화를 본건가 싶을정도로 새롭고 놀라운 정보들이 많았습니다. 특히 조던 필의 영화는 미국 사회와 인종차별 은유를 훌륭하게 녹여내기 때문에 미국에서의 사건들을 모르면 이해하기 어려운 것 같아요
계속 심장 쫄아며 보다가 후반부에서 갑자기?? 싶었던 촬영감독의 행동이나, UFO의 허무한 결말이 조금 아쉬웠습니다. 영화를 계속해서 보면서 어떻게 끝내려는건지 궁금하면서도 걱정이 됬는데, 아쉽게도 결말이 아쉽게 끝나버렸네요.
개그맨이였던 사람이 연출을 이번에도 훌륭하게 하다니, <겟 아웃>, <어스>는 운빨이 아니라는 것이 다시 한번 증명했네요. <헌트>의 이정재 감독도 그렇고, 왜 이렇게 잘하는 게 많은지 너무 대단합니다
pablofu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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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던 필 이정재 감독처럼 다재다능한 사람들 보면 신기합니다@@ 담주 놉 보는데 기대되네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