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 프레이 : 이 잔인한 빌런에 매혹되는 이유
(스포)
디즈니 플러스의 <프레이>를 감상했습니다..
저는 아놀드 슈워제네거의 프레데터 1편만을 감상한 상태에서 보았는데..
아무래도 프리퀄이다 보니 헷갈리거나 하는 지점 없이 감상할 수 있어 좋았네요..
그럼에도 다른 시리즈를 다 보고 나면 훨씬 더 눈에 들어오는 게 많을 거 같아요..
디즈니 플러스에서 마저 다 찾아보려 합니다..
영화는 좋았습니다..
마치 예전 아포칼립스를 봤을 때처럼 직선적이고 깔끔한 액션이란 인상이 들었네요..
심플하게 집중할 데에만 집중한 듯한 방향성이 좋았습니다..
액션 또한 덫이나 늪, 각종 무기 등등..
런닝타임 내내 촘촘하게 뿌려놓은 씨들을 클라이막스에서 하나도 놓치지 않고 거둬들이며 결전을 벌이는 쾌감이 상당했습니다..
가장 인상적이라 느낀 건 빌런인 프레데터 자체였습니다..
왜 이 잔학무도한 캐릭터가 이토록 오랜 세월에 걸쳐 사랑받는지 알 수 있겠더군요..
비록 살인을 일삼는 외계 악당이지만..
놈에게는 전사로서의 기질이란 매력 요소가 있습니다..
마치 귀멸의 칼날의 아카자처럼 강한 생명체를 찾아 결투를 벌이려는 욕망이 놈을 추동하죠..
상대가 정당하게 맞서지 못하는 상황이라면 공격하지 않는 모습까지도 보입니다..
처음엔 살인을 레저로 일삼는 사이코패스 살인마처럼 느껴졌지만..
이런 그의 전사 기질을 알고부터는 상당히 매력적으로 느껴지더군요..
특히 놈이 곰을 상대로 맨몸 격투를 벌이는 장면은 영화의 백미중 하나였습니다..
주인공 나루 캐릭터 역시 전형적이긴 했지만..
그렇기에 매력적이었습니다..
전형적인 영웅의 여정을 착실히 따라가며 성장하는 나루이기에..
프레데터와의 결전에서 승리를 거두는 순간 빤하긴 해도 그 쾌감이 상당하더군요..
갠적으로 나루가 프레데터와의 결전을 벌이는 클라이막스 장면을 제외하면..
초중반부 자신을 멈추게 만들려는 부족 남자와 격투를 벌이는 장면이 가장 인상적이었습니다..
여성이라고 해서 어떤 메리트를 쥐어준 채 싸움을 벌이는 게 아닌..
그야말로 훈련된 성인 남자와 맨몸 대 맨몸으로 싸움을 벌이더군요..
덕분에 나루의 능력치와 그 포기를 모르는 성격이 잘 와 닿았던 것 같습니다..
또한 단지 신체적 능력으로만 싸우는 게 아닌..
머리를 쓰며 영악하게 싸우는 그녀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캐릭터를 명료하게 보여주는 씬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그런 두뇌를 풀가동해서 액션을 벌이는 모습이 매력적이더군요..
특히 프레데터와의 결전에서 각종 지혜를 발휘해 영악하게 싸우는 모습에서 그녀가 왜 주인공일 수밖에 없는지 한눈에 느껴지더라고요..
갠적으로 최근 좋게 봤던 <문나이트> 이후 또 간만에 디즈니 플러스에서 볼만한 작품을 만나 기분이 좋네요.. ^^
옵티머스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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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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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이야기를 쌓아가는 게 좋았습니다.
더불어서 속편 예고도.....깔끔하니 임팩트있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