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스포) 헌트 보고왔습니다. 다행히 대사를 놓치지않았습니다

영화 핵심을 관통하는 스포는 없습니다만

어떠한 정보도 받고싶지않으시면 스킵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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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트 보고왔습니다.
먼저 보신분들의 조언에 따라 영화에서 어떤 실제 사건들을 다루고있는지에 대한 정보 없이 보았는데 확실히 1회차는 당시 시대상,흐름 정도만 적당히 알고 관람했을때 가장 흥미롭게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는 영화속에서 다뤄지는 사건들에 대한 얕은 배경지식정도만 가지고 있었는데 제가 가진 지식수준이 딱 사건들에 대한 이해도는 있으면서 스토리가 전개될때 오오..하는 긴장감은 가지고 관람할 수 있는 정도였네요ㅋㅋ

그리고 영화가 끝나고나면 n차하고싶다는 생각이 당연히 들고요. 다시 볼때는 모든 반전을 안 상태로 인물들의 행동,감정들에 집중해보고 실제 사건들을 영화 속에서 어떻게 엮어놓았는지 찾는 재미가 있을 것 같습니다.

후련하게 다른 분들 남겨주신 후기도 보고 드디어! GV 정리해주신 글도 보았습니다. GV 글 보고나니 제가 생각했던것보다도 더 섬세하게 의도를 가지고 연출한 장면이 많네요. 배우와 감독의 몫을 모두 해내는 재능이 진짜 무서울정도입니다.

영화는 진짜 추천작이구요 개인적으로는 올해 개봉작들 중 헤결 다음으로 좋았습니다. 각본 연출 연기 사운드 모두 만족스러웠어요!

대사에 대한 이야기가 많았는데 영화가 돌비포맷은 아니지만 그래도 돌비관에서 관람해서그런가.. 제가 꽤나 막귀인데 대사를 다 알아들었어요! 심지어 그 외국인 대사도!
하지만 대사가 귀에 쏙쏙 들어오지 않는건 팩트라서요.

결과적으로 저는 대사가 다 들리기는했습니다만
알아들으려고 굉장히 집중하느라 힘들긴 했습니다.
왜 대사를 잘 '듣고'싶은데 눈에 힘이 들어가고 목이 앞으로 빠질까요ㅋㅋㅋ
또,대사도 그렇지만 영화가 촘촘하고 빠르게 진행되기때문에 조금이라도 방심하면 정보들을 놓치기 쉬워서 영화보는내내 머리 핑핑굴리고 몸에 힘을 주면서 본 것같아요

글이 길어져 짧게 감상써봅니다!

-까메오 스포당하고 봤는데도 등장할때 놀랐네요
그리고 생각했던것과 다르게 한방에 나와서ㅋㅋ
놀랐는데 gv 글에서 이유를 보니 감독님께서 잘 선택하신것같습니다.
- 첫 감독작으로 스파이 색출 그리고 반전있는 영화를
선택? 이거는 진짜 능력 자랑이 맞습니다ㅋㅋㅋ
-세수하는 장면에서 딴 생각을 좀 했습니다... 너무 잘생겼잖아..?
-이 영화에서 좋았던것은 캐릭터들을 중립상태로
바라보고 있다는 점입니다. 각 캐릭터들이 왜 그러한 신념을 가지게 되었는지 보여주고 그들의 행동들은 각자가 가진 신념이 이끄는 행동일 뿐이지 영화가 나서서 이게 선인지 악인지 뭐가 옳고 그른지 어느 한쪽으로 무게를 두지 않으려고 노력한것같았습니다.
-외국인들에게 확실히 어려운 영화는 맞는것같습니다ㅠ

그럼 아트카드로 마무리!
(집에 와서 보니 두장 붙어있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