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 헌트 관람 후기(장점& 아쉬운부분)
리베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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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장점
-첩보 액션물인데 상황의 주도권이 이쪽 저쪽으로 여러번 바뀜. 누가 스파이인지 끝까지 긴장감을 놓칠수 없다.
-독재정권+남북 이념갈등이라는 상황이 첩보물이라는 장르가 잘 조화됨.
-액션이 후하다. 정우성과 이정재가 수트입고 총쏘고 운전하면서 총쏘고 치고 박는 장면을 두시간 동안 볼수 있음.
-전반적으로 속도가 빠른느낌. 시원시원하고 박진감이 좋다.
단점
-대사가 잘 안들린다...자막..자막이 필요해...(저만 그런가요?)
- 후반부에 반전이 일어나게 되는데 이 부분에서 전개속도가 빠르다 보니까 연출과 대사를 놓치기 쉬움. 대사, 필체, 문서로 쓰인 글씨들을 통해 반전내용이 맟물리면서 인물들의 진실이 짜잔- 하고 드러나는데 화면이 휙휙 지나가버림. 중요한 장면처럼 느껴지는 음악/카메라워크를 보면서 '방금 뭐라고 써있었어?아 뭔가 놓친것 같은데'(답답함)라고 생각하는 순간이 있다.
-80년대 근현대사 사건을 모른다면 영화속 사건들이 엥?하고 느껴질 수 있다. 갑자기 웬 북한 전투사 조종사가 월남을 한다고?이제 영화 중반인데 왜 이런식으로 새로운 인물이..? 왜 자국 대통령을 살해하려던 계획을 알게 된 미국정부 인사가 정우성에게 망명을 제안하는가? 뭐 이런것들이요.
마지막 태국에서의 시퀀스도 역사적 맥락을 몰라도 지장은 없습니다만 '그때 그 사건이 이랬을수도 있다'는 감독의 상상력을 알고 본다면 더 풍부한 의미로 이해할 수 있겠지요.
리베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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