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 <풀타임> 늦은 후기

물난리 때문에 리뷰 쓸 시간이 없어서 이제야 씁니다

주인공의 일상을 보여줄 뿐이지만 러닝타임 내내 긴장감과 불안함이 느껴져 일상 스릴러라는 말이 알맞게 느껴졌습니다
주인공이 기차역 앞에 서있을 때마다 잘못된 선택을 할까봐 마음 졸이면서 봤습니다
그만큼 배우의 연기와 연출이 몰입감있게 다가왔습니다

마지막의 해피엔딩은 영화 내내 고생한 주인공에게 감독님의 선물 같이 느껴졌습니다
현재와 미래, 가족을 모두 챙겨야 하기에, 좌절하고 슬퍼할 시간조차 없이 치열하게, 때로는 남에게 민폐를 끼치면서까지 어떻게든 삶을 살아가야 하는 가장의 무게감을 느낄 수 있는 영화였습니다

영화 보시고 공감하실 분들이 정말 많을 것 같습니다

나눔해주신 고양이빵님, 시사회 열어주신 익스트림무비, 슈아픽쳐스 분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