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폰 익무 후기
블랙폰
★★★★
영화의 초반 분위기는 <기묘한 이야기> 1편을 보는듯한 느낌이었습니다.
물론 이후 이야기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지만요. ㅎ
거의 중반까지 주인공의 주변 인물과 가족들의 관계 등 주인공의 상황과 심리를 쌓으며 이야기를 이어가다가 사건이 벌어지고 영화는 묘한 긴장감을 형성합니다.
미친듯이 무서운건 아닌데(그래도 두번정도 놀란듯 ㅋ) 꽤 긴장감이 가득한 상황과 판타지적 요소는 흥미롭고 좋았습니다.
왜 영화 제목이 블랙폰일까 궁금했는데 영화를 다 보고서야 제목 참 잘 지었다는 생각이더군요.
게다가 포스터까지 받게되 너무 기쁘게 봤습니다.
양도해주신 내말이 님께 감사드립니다. ^^
(이하 스포일러가 있으니 유념하세요~)
(스포 있어요~)
블랙폰에서 나오는 판타지적 요소는 개인적으로 참 인상깊고 좋았는데..
두루두루 친하거나 알고 지냈던 친구들과 통하는 블랙폰이라는 연결고리는 참신하고 좋았습니다.
극중 아는 친구는 3명정도였지만 이후 이야기들을 확장하며 마치 그간 친구들이 행했던 방탈출을 하나둘씩 겪으며 절망에서 조금씩 희망으로 바뀌는 건 스스로의 힘이란 설정도 마치 성장 스토리를 보는 느낌이라 좋았습니다.
단지 조금 아쉬운건 여동생의 정신병적인 되물림으로 꿈으로 현실을 읽어낸다는 설정은 살짝 위험해 보이기도하고 결과론적으로 감독이 하고픈 이야기는 주인공의 스스로의 극복인데 굳이 필요한가라는 생각도 들더군요.
아무튼 그렇더라도 꽤 재밌게 봤습니다.
오래전 지은 죄(?!!)가 있어 익무 시사는 양도로 밖에 볼 수 없지만 이런 자리를 마련해 준 익무에게 감사드려요~^^
추천인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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