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유[뱅크시]좀더 알고싶어지는 아티스트
얼굴없는 거리의 그래피티 예술가로 유명한 뱅크시 다큐라고해서 과연 은둔하는 그에 대해서 얼만큼 보여줄까 궁금했습니다.
역시나 영화를 보고도 여전히 신비로운 존재로 남는데
이 다큐는 뱅크시 개인보다는
그래피티의 역사에 대해서 더 자세하게 설명해줍니다.
그래피티의 정의
락카 스프레이 페인트 등등을 이용해 공공장소 또는 벽에 그림을 그리거나 글자 및 기타 흔적을 남기는 행위. 대부분의 국가 및 지역에서 범죄 행위로 취급된다.
시작은 미국 뉴욕 브롱스 슬럼가로
그래피티의 초창기인 1980년대는 공공장소, 특히 뉴욕 지하철에 마구 그려진 그래피티로 골칫거리가 되기도했네요.
사실 영상으로 봐도 거리 미화를 해치는 낙서정도로만 보였어요.
영국 남부 출신인 뱅크시는 80년대 대처 시대에 저소득층과 노동자들의 반발과 저항하는
방법으로 쓰는 그래피티를 접합니다.
영화의 시작은 뱅크시의 강렬한 퍼포먼스로
몇 년 전 경매장에서 자기 그림이 낙찰되고나서 스스로 그림을 분쇄해버립니다.
당시 경매장 모습 경악한 사람들 표정이 생생해서 재미있어요. 자본적이 된 미술시장이 덧없음을 정면으로 비판하려고 했다는데
그림이 삼분의 이정도 분쇄되었는데도
가격은 낙찰가보다 껑충 뜁니다.
이거말고 유명미술관들에 자신의 그림을 몰래 걸어두는 엉뚱한 퍼포먼스도 재미있어요.
예술을 겉치레로 여기고 제대로 감상하지 않는 사람들을 비판하기 위한 행위 예술로
예술계통의 기득권들에게 도전하는 방식이 상당히 기발하고 해학적이랄까요.
뱅크시는 예술뿐아니라 정치 사회 다방면으로
부조리한 현실에 대항하는 작업을 했다는데
행동하는 예술가로 존경심을 느꼈어요.
팔레스타인 지역에 있는 벽에 그림을 그려서 세계에서 가장 분쟁적인 지역에 세계의 이목을 끕니다.
벽 바로 앞에 위치한 호텔도 퍼포먼스로 사용하면서
그 호텔은 세상에서 뷰가 가장 좋지 않은 호텔이라는 슬픈 별칭이 생깁니다.
그의 작품들은 재능이 번뜩일뿐아니라
예술계 비판과 반전, 반권위적인 성향이 있어 더욱 흥미로웠어요.
스스로를 예술 테러리스트라고 하는데
우리 시대에 가장 필요로 하는 진정한 아티스트가 아닐까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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