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타임> 간단 후기 - 대중교통 천국 대한민국에 감사하며
nekoto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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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에 가본 적은 딱 한번 있지만
(앙굴렘이란 시골에 주로 있다가 파리는 한나절 혼자 열심히 싸돌아다닌 게 다인)
자주 가본 사람들을 통해,
유럽은 열차나 버스 기다리다가 한참을 안오면 파업인가보다 하고 포기하고 그냥 간대... 뭐 이런 말을 듣고,
'그 동네는 참 삶에 여유가 넘치는 곳이니 그게 가능한가'라는 생각을 종종 했더랬습니다.
근데 오늘 본 <풀타임>이란 영화를 보며,
사람 사는 곳이란 건 다 같다...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프랑스 영화를 엄청 많이 보진 않았지만,
그간 접한 어떤 프랑스 영화보다 스릴이 넘치고, 안타깝고, 조마조마한 심정으로 주인공을 바라보게 되는 작품입니다.
평온하게 지키고 싶은 삶을 위협하는 위기...는,
지난주에 본 비상선언 비행기 안의 승객들보다도 어떤 면애선 더 절박하고 처절하고, 그러면서 현실적이라... 꽤 감정이입을 해서 바라보게 되는... 그런 연출의 힘과 주인공 여배우의 힘이 느껴지는 작품입니다.
1시간28분 안에 꼭꼭 눌러담은 '일상' 스릴러...
놓치면 아까운 작품이라고 추천 드려봅니다.
좋은 영화 감상할 기회를 준 익무에 감사드립니다! 😄
ps. 영화 끝나고 씨집 6층 의자에 앉아 후기 적고 있는 와중에 와이프로부터 카톡이 왔습니다.
'비가 너무 오는데.. 전철은 잘 다니나?'
걱정 마라고 답하고 이제 전철 타러 갑니다 ㅋㅋㅋ
추가!
근데 어째 후기 남기고 보니... 서울 여기저기 교통상황도 지금 장난이 아닌 듯한...? 😳😳
nekotoro
추천인 2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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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방의 의견에 반박, 비아냥, 조롱 금지입니다
영화는 개인의 취향이니, 상대방의 취향을 존중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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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미스터신
삭제된 댓글입니다.
21:55
22.08.08.
미스터신
21:57
22.08.08.
nekotoro
아이고 조심히 귀가하셔요!!
21:58
22.08.08.
롤롤이
다행히 4호선 잘 탔습니다! ㅎㅎ
22:06
22.08.08.
미스터신
삭제된 댓글입니다.
21:59
22.08.08.
미스터신
집에 가는 전철이 1호선 뿐이었다면 풀타임 주인공에 빙의될 뻔했는데, 신용산역의 존재에 감사함을 느끼며 집에 가고 있습니다 😅
22:07
22.08.08.
2등
ㅠㅠ 영화 속 일상스릴러 요소가 오늘의 현실이 되는 모습이 참 말씀하신대로 거기나 여기나 사람사는 곳은 같구나 이런 생각 들었어요. 조심히 집에 귀가하시길!! 리뷰도 너무 잘 읽었습니다!!
23:24
22.08.08.
마스터D
봐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영화 끝난 게 9:25인데, 우여곡절 끝에 10분쯤 전에 집에 도착했네요(원래 40~50분이면 오는 곳인데 ㅎㅎ)
와이프의 걱정문자에 큰소리친 게 부끄러워지는 에피소드가 하나 생겼네요 😅
영화 끝난 게 9:25인데, 우여곡절 끝에 10분쯤 전에 집에 도착했네요(원래 40~50분이면 오는 곳인데 ㅎㅎ)
와이프의 걱정문자에 큰소리친 게 부끄러워지는 에피소드가 하나 생겼네요 😅
23:33
22.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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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호선 타고 노량진역 가서 환승해야 하는데 이런 상황이라 4호선으로 갑니다. 오늘 집엔 갈 수 있겠죠...?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