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이>, SF 외계 빌런에 맞서 아날로그로 싸우다
디즈니 플러스에서 <프레이> 감상하고 왔습니다.
<더 프레데터>만 본 눈으로서, <프레데터> 시리즈 세계관은 잘 모르지만, <프레이>를 감상할 때는 전혀 신경쓸 필요 없이 그냥 보기만 하면 되더라고요. 간단하게 <프레이> 후기.. 몇 자 적어봅니다 :-)
1. 아날로그 VS SF 파워 액션
- <프레데터> 시리즈를 잘 모른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이번 <프레이>가 개봉한다고 들었을 때 기대 반 걱정 반 포인트가 뭐였냐면.. 사실 미래 시대에서 강력하다 할 수 있는 SF 파워에 맞서 원주민의 아날로그 액션이 맞붙는다는 점이었습니다. '이걸 어떻게 이겨?'라는 생각이 들 수밖에 없었는데요. 게다가 주인공 '나루'가 쓰는 건 도끼 한 자루.. '프레데터'의 희한하고 수를 알 수 없는 액션이 워낙 강하게 보였어요. <프레이>에서는 어울리지 않는, 아날로그와 SF 파워 액션을 스릴감 있게 전달했습니다. 어떤 식으로 액션이 묘사되었는지 직접 확인해보시길! 확실한 건 잔인한 정도는, 제 기준에서는 높은 편이었고 액션 지수도 괜찮았습니다.
2. '나루'여 일어나라
- <프레이>도 결국 성장 영화였습니다. 남들이 No!라고 말할 때 Yes!라고 하는 원주민 소녀 '나루'였는데요. <프레이>는 단순한 액션 스릴러 영화가 아니라 '나루'의 성장을 담고 있습니다. 의지적이고 상징적인 장면들이 제법 있더라고요. 그런 장면에서 '나루'의 굳은 결의를 마주할 때는 강한 빌런 '프레데터'에 맞서 잘 이겨내라고 응원도 했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은, '나루'의 행동이 조금 튀는 부분이 있어서 몰입이 살짝 깨지기도 했어요.
<프레이> 이후 후속 이야기는 또 어떻게 전개될지 궁금하네요.
생각보다 잔인해서.. 당분간 어질어질할 거 같아요 ㅋㅋ
얼른 봐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