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선언> 을 무척 좋게 본 이유...(약스포)
자괴와자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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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나 여러 의미로 인상깊게 봐서 n차 한 후 다시 자세한 리뷰 쓰려고 하는데...
전 이 영화가 그냥 끝까지 이입됐어요.
왜냐하면, 피할수도 막을수도 없는 불가항력의 재앙을 마주쳤을 때의 한 나약한 사람이 된 것처럼 영화에 몰입한 게 큰 것 같아요.
무엇보다 신파라고 호불호가 많이 갈리던 영상통화 부분도 전 어떤 사건이 강하게 연상되어서 눈물이 났네요. 떠나가는 사람처럼 점점 줄어드는 영상통화를 담은 연출도 무척 슬프고 안타까웠구요. 엔딩도 어떻게 보면 영화를 끌고 왔던 지독히 '현실적'인 재앙에서 벗어나 많은 우연과 작위가 적용되어 예측 가능한 해피엔딩이 되었지만, 영화관을 나설 때의 기분은 그래도 해피엔딩이 제일 좋았습니다. 마치 현실에서 절실히 응원하던 사람들이 죽음의 위기에서 기적적으로 살아난 것을 본 것처럼요.
물론 비판점도 뚜렷하고 적지 않지만 지금, 1회차를 끝낸 입장에서는 임시완 님의 압도적인 포스와 너무나도 흥미진진했던 초반부, 그리고 후반부의 왠지 모를 먹먹한 감정이 마음속에 가장 크게 남은지라 영화가 비교적 좋게 남은 것 같아요...
N차하면서 더 자세히 보고 생각을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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