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 한산 보면서 카타르시스 느낀 장면...!
개인적으로 한산 보면서 제일 극의 재미와 더불어 카타르시스 느낀 장면이
바로 거북선의 용머리가 쑤-욱 들어갔다가 다시 나오는 장면인데요~!
어렸을 때 이순신 장군이랑 거북선을 좋아해서 이것저것 찾아보다가 우연히 역사 다큐 같은 걸 본 적이 있었거든요.
거북선에 관한거였는데 영화에서처럼 거북선 머리가 들락거렸다는 내용이었어요ㅋㅋㅋㅋㅋ
그런데 그게 영화에서 극적인 장면으로 연출돼서 너무 반가우면서 내적 쾌감이~캬ㅑㅏ~~!! (속으로 박수침ㅋㅋ)
이게 나대용이 거북선의 용머리를 어찌할까 고민하던 차에 실제 꼬물 거북이(리얼 신스틸러+_+ㅋㅋㅋㅋㅋ)를 받고 나서
이후에 저런 장면으로 자연스럽게 스토리가 연결되어 진행되는 것도 좋았고요!(feat.저런 무례한 자를 보았나!ㅋㅋ)
그래서 N차 하면서 다시 찾아보니 역시나 너튜브에 영상이 있더라고요~!!
https://www.youtube.com/watch?v=uawCzro6VXU
영상 보시면 거북선에 대해서 좀 더 알아가실 수 있을 거예요ㅎㅎㅎ
+) 보너스
영화에 나온 용머리X ver. 거북선 설계도
<한산: 용의 출현> 흥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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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어 뉴턴의 일대기를 다룬 영화를 만든다고 할 때, 우리는 뉴턴이 떨어지는 사과를 보고 만유 인력을 발견했다는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뉴턴이 나무 아래에 앉아있다가 갑자기 논문을 발표하는 장면으로 넘어간다 해도 '당연히 사과가 떨어지는 것을 보고 만유인력을 발견했겠거니' 하고 유추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만약 뉴턴이 떨어지는 사과를 보고 만유 인력을 발견했다는 사실을 모르는 관객이 영화를 봤다면 나중에 역사적 사실을 찾고 난 뒤에야 영화의 내용을 납득할 수 있겠지요. '은유' 는 세련된 표현 방식이지만 친절한 방식은 아닙니다.
네, 사람마다 생각이 각양각색이고 영화라는 장르의 특성상 주관적 해석이 가능한 부분들에 정답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극적인 연출을 위해 생략되는 scene 또한 관객의 유추를 통한 재미의 극대화 vs 불친절하고 객관적인 설득력이 떨어짐 이처럼 상반된 반응이 충분히 나올 수 있는 거고요. 하지만 예술 영역의 작품들이 모두 친절하지는 않습니다, 굳이 그럴 필요도 없다고 생각하고요. 문학에서는 객관적으로 잘못된 맞춤법과 표기 또는 완결성을 부수는 전개 등도 그 문학의 작품성을 끌어올리는 장치로 쓰이기도 합니다.(ex.시적허용) 충분히 허용되는 거죠. 전 개인적으로 그 장면이 불친절했다고 느끼지 않았고 오히려 카타르시스를 느낄 만큼 백미(白眉)였다고 생각합니다. 반대로 이전 장면부터 친절하게 용머리에 관한 힌트를 영화의 scene으로 전부 다 보여줬다면 김새고 시시했을 것 같아요~ㅎㅎ 각자 보고 느낀 대로 감상하는 게 (정답이 아니라)베스트일듯합니다!👏🏻
부제가 '용의 출현'이라고 해석될 여지도 있죠...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