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스포)정병길 감독 [카터]..

먼저 이 작품을 제작한 스탭분들과 배우분들에게 박수를 드리고 싶습니다 그만큼 엄청 고생하셨다는것이고 또한 장르가 장르인지라 위험했을텐데 무사히 촬영을 마치고 공개까지 되어 다행입니다.
저는 처음에 예고편만 봤을땐 영화 전체적으로 롱테이크로 진행할거라는 생각을 못했습니다 그 이유는 정말 지상이나 계곡이나 건물과 건물 그리고 고공에서의 고난이도 액션을 선보여서 롱테이크는 일부만 촬영하고 컷이 나뉠거라 생각했다가 그게 아니더라고요 물론 짧막하게 CG도 넣고 이어붙이기를 했겠지만 (살짝 어색한 부분이 있긴했지만..)이런 기술적인 도전은 정말 훌륭하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정병길 감독님은 내가 살인범이다에서도 그렇고 악녀에서도 그렇고 액션연출에 굉장히 능하시면서도 욕심이 굉장히 큰 감독님인것 같은데 넷플릭스와 만나면서 그의 액션 아드레날린을 폭주시켰습니다 그 결과로 고난이도 하드코어 액션의 분량이 영화 80%에 육박하는 엄청난 볼거리를 선사해주어 2시간 조금 넘는 시간동안 쉴틈없이 시청각적인 재미를 보장시켜주었고요 특히 몇몇 장면들은 엥?하다가도
와.. 하면서 감탄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엄청난 액션을 보여주는것과 동시에 또 흥미로운 이야기도 솔직히 기대를 하긴 했는데 최근 BIFAN에서 본 곡비가 잠시 연상되는 폭력을 증진시키는 바이러스 파트가 있었는데 증상이 확실하고 보여주는 시각적인 폭력성이 생각보다 엄청 쎄지는 않아도 강렬한 이미지를 남기는데는 개인적으로 동의하는편입니다 또한 얽히고 섥히는 조직과 북쪽의 이야기는 다소 난잡한 느낌을 지우기는 어렵긴 했습니다 보면서 계속 아쉽다는 생각도 들었고요
다만 주원 배우의 연기변신과 그의 멋진 액션 그리고 정병길 감독의 훌륭한 장르적인 액션 판타지로 무료한 시간을 시원하게 정리해준다는 큰 장점이 있기에 추천을 하고 싶네요.
8/10점
이 영화의 액션씬은 앞으로도 두고두고 회자될 액션씬이라 느껴졌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