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비상선언> 관람 후기
개봉 전부터 배우 송강호, 이병헌, 전도연님 등 초호화 캐스팅으로 주목을 받았던 영화 <비상선언>이 드디어 개봉하였습니다. 캐스팅도 물론 그렇지만 한국에서 보기 힘든 장르인 항공 재난 블록버스터라는 점에서도 흥미를 확 끌었는데요. 원래는 친구와 영화 <비상선언>을 보러갈 예정이었는데 평점이 좋지 않다는 이유로 부득이하게 약속이 취소되었습니다. ㅠㅠ 그래서 오늘 어머니와 함께 조조로 영화 <비상선언>을 보고 왔습니다. 요즘 영화 <외계+인>, <한산 : 용의 출현> 등 다양한 장르의 한국 영화들이 매주 한 편씩 개봉 중인데 영화 <비상선언>도 확실히 여름 영화로 적합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럼 영화 <비상선언> 관람 후기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영화 <비상선언>은 코로나19 사태 이전에 제작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의도치 않게 현 시국을 제대로 압축하여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영화에서 긴장감을 최대로 끌어올릴 수 있었던 이유는 아무래도 비행기라는 제한된 공간 내에서 알 수 없는 바이러스가 퍼지고 이에 감염되는 사람들이 하나, 둘 씩 생겨나면서 그 상황을 회피하고 싶어도 그럴 수가 없기에 몰입감이 엄청나다고 느꼈습니다.
영화 초중반까지는 비행기 테러를 할 것이라는 예고 영상을 파헤치는 형사들의 모습과 테러범이 비행기에 바이러스를 퍼뜨리는 과정을 서로 번갈아가며 보여주는 모습을 통해 단순히 항공 재난 장르만 고집하는 것이 아니라 범죄 스릴러로서의 면모도 과감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배우 임시완님이 그 역할을 톡톡히 해주는데요. 배우 송강호, 이병헌님 등 연기로는 감히 나무랄데 없는 A급 배우들이 출연하지만 이전에 배우 임시완님이 보여주지 않았던 소름 끼치는(?) 연기를 통해 다른 배우들은 비교적 눈에 잘 들어오지 않았던거 같습니다.
영화 <비상선언>은 한국 텐트폴 영화답게 화려한 볼거리도 선사합니다. 음.. 뭔가 말로 표현하기가 쉽지 않은거 같은데 360도로 회전하는 비행기의 내부, 비행기가 고공 낙하하는 장면 등 몇 번에 걸쳐 그야말로 아수라장인 비행기의 모습을 여러번 보여줍니다. 이런 장면들은 아이맥스나 4DX관과 같은 특별관에서 봐야 하는데 일반관에서 영화를 본 저로서는 매우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ㅠㅠ
마지막으로 후반부에 대한 이야기를 꼭 해야할거 같습니다. 대체로 영화에 대한 혹평이 있는 이유가 신파 때문이 많더라고요. 저도 영화를 보기 전, 신파 부분이 가장 신경 쓰이긴 하였는데 개인적으로 욕을 먹을 만한 수준은 아니었다고 생각합니다. 아! 물론 화상 통화는 많이.. 오글거렸습니다. ㅠㅠ 그래도 그 장면을 제외하면 재난에 처한 상황들의 입장을 이해하면서 전체적으로 봐 줄만 하였습니다.
그래서 제 점수는요! 10점만점에 8점입니다. 저와 어머니는 영화를 만족하며 보고 왔습니다. 영화를 보고 느낀 점은 다른 사람들의 의견을 참고할 순 있어도 개인마다 선호하는 취향이 다르기 때문에 영화는 직접 보고 와서 판단하는 것이 제일 좋다고 생각하였습니다. 올 여름에는 다양한 장르의 한국 텐트폴 영화들을 볼 수 있어서 너무나 행복한데요! 다음주에는 배우 이정재, 정우성님 주연의 영화 <헌트>가 개봉 예정인데 그 영화 또한, 너무 기대됩니다! 그럼 오늘 후기는 여기까지 하겠고요. 한국 영화, 화이팅입니다!
추천인 8
댓글 4
댓글 쓰기정치,종교 관련 언급 절대 금지입니다
상대방의 의견에 반박, 비아냥, 조롱 금지입니다
영화는 개인의 취향이니, 상대방의 취향을 존중하세요
자세한 익무 규칙은 여길 클릭하세요
후기 잘봤습니다!! 저도 방금 보고 와서 정독했어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