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건 같은 영화를 다시 만날 수 없는 이유
탑건 매버릭 제작비는 1억 7천만 달러라고 하지만 영화에 나온 F18기 한대가 7천만달러. 미 국방부 협조가 없다면 절대 나올 수 없는 영화.(영화사 자체 조달로 하면 제작비 20억달러쯤 들겠네요) 제리브룩하이머와 톰 크루즈 말고 이런 전폭적 협조를 이끌만한 제작자와 배우 조합은 이 세상에 전무하죠. 게다가 배우들 다 훈련시켜서 초음속 비행기에 태우는 열정, 그야말로 둘다 매버릭, 제 정신이 아닌 분들. 그리고 사실 톰크루즈는 80년대 헐리우드 영화 전성기부터 지금까지 마지막 남은 전설이고요.
어쨌든 65세때 탑건3를 찍지는 않을테고.
그리고 탑건2는 단순히 추억팔이 영화로 만든게 아니라 현재까지 나온 마블 영화들 포함하여 최신 블록버스터 영화 양쪽 뺨 세게 후려 갈기고 엉덩이 걷어 차는 수준으로 후덜덜하게 최정점 수준으로 만들어서 사실 더 이상 찍을 이유도 없네요.
그래서 앞으로는 OTT 시장에서 그레이맨(비록 재밌게 봤지만)같은 영화와 극장에서 가끔씩 굉장히 진중한, 하지만 액션신은 솔직히 별로인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영화(놀란의 팬이긴 하지만)와 점점 재미없어지는 마블의 치덕치덕 이어지는 시리즈에 만족해야 할 듯 싶으니 혹시 극장에서 탑건 아직도 안 보신 분들은 잘 생각해보세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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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사실 사이클론 제독 말처럼 이게 매버릭이 마지막 임무라고 한만큼 또 속편을 꾸역꾸역 만든것보다, 아날로그적 매력이 정점에 달한 전설의 블록버스터로서 이름을 남긴 것만으로도 충분하다고 봅니다.
또 우리가 말로만 그러지, 솔직히 톰 형도 날이 갈수록 결국 나이를 먹어가는데, 뭐, 미션 임파서블 같은 스턴트는 모르겠지만, 전투기 탈때 느끼는 중력은 몸에 심하게 무리가 갈 수도 있도 매우 위험하기에, 또 매버릭같은 영화를 찍는건 무리라고 판단됩니다.
그냥 이대로 전설로 남죠.......


탑건 매버릭의 엄청난 성공이
앞으로 할리우드 메이저급
영화사들의 행보에 큰 영향을
끼칠거 같긴해요. 관객들이
마블같은 영화들이 정점을 찍고
하락세에 관객들도 점점 지쳐가고
있고 80~90년대 영화들처럼
CG, 세트촬영보단 아날로그 방식의
영화들이 다시 많이 기획 됐으면
좋겠네요~

내용 하나하나 동감합니다. CG를 아예 안 쓴 것은 아닌데 CG라는 조미료를 덜 썼는데 음식은 맛있고 이런 느낌이죠 ㅎㅎㅎ

미친거죠


주위에 안본눈/영업할 친구분이 있다면 이걸 슥 보여주세요👏👏

백만배 동감합니다.

이런 글 너무 좋네요! 읽으면서 문장 하나하나 공감하면서 봤어요! 진짜 탑건: 매버릭 같은 영화는 전무후무한 마스터피스 이지 않나 싶어요!
탑건 매버릭도 아주 만족스러웠지만 좋은 영화는 항상 또 나오기 마련이죠.
실제 촬영도 많았지만 CG가 충분히 많이 들어 갔기에 멋진 장면들이 나올 수 있었구요.
올해도 아직 많이 남았는데 더 멋진 영화들 많이 볼 수 있으면 좋겠어요.


실사촬영 생각하니 갑자기 옛날 한국영화 한편이 생각나네요
6.25 이후 나온 영화인데 실제 사격으로 만든영화..... 논CG 액션...ㅋㅋ
근데 액션배우중에 스턴트 안쓰는 배우는 거의 다 사라진거 같네요
톰크루즈 빼고 나면 제이슨 스타뎀이나 성룡정도?? 이 2명도 그나마 거의 몸으로 찍는것까지만 하는 거고

진짜 갓건은... 역사에 남을정도로 이름값을 완벽하게 해낸 영화입니다.


탑건이 정말 재밌고 또 감동적인 이유가
진짜로 찍었다는거예요.
물론 CG가 없는건 아니지만, 배우가 진짜로 훈련받고 진짜 전투기타고 진짜로 촬영한 진심이 담긴 작품이기때문이라고 봅니다.
화려한 눈속임이 아니라 아날로그 갬성에다 첨단기술과 진짜 배우들의 열연으로 만들었기에 보기 드물고 그래서 더 감동적인거죠.
토니 스콧 감독니뮤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