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 썸머 필름에서의 킥보드
환풍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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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썸머 필름에서 킥보드가 맨발에게 느끼는 감정들이 단순 우정이라기에는 조금 더 깊고 진하다고 느껴졌어요.
킥보드의 첫 장면이 맨발을 먼 곳에서 지켜보는건데 첫 장면 이후로 거의 모든 장면에서 킥보드는 맨발을 향해 시선이 고정 되어있는 게 저는 되게 신기하게 느껴졌습니다.
물론 감독님이 원하시고 대부분의 관객분들이 느끼셨을 킥보드라는 캐릭터는 린타로를 좋아하지만 맨발에게 어찌보면 어찌보면 뺏긴 인물인데, 이렇게 해석해도 저는 킥보드가 맨발의 청춘을 위해 기꺼이 양보한 느낌도 들고...
그냥 저는 영화 내내 킥보드가 맨발을 누구보다 아끼고, 우정을 넘어서 동경하는 감정마저 느껴졌어요. 시선은 린타로를 향해있지만 어쩌면 맨발을 걱정하고 있던게 아닐까 싶기도 하고...
주인공 삼인방에서 유일하게 사무라이 장르에 무관심을 표했던 캐릭터지만 그렇다고 맨발에게 무관심 했던건 아니였거든요. 작품에서 가장 먼저 청춘을 내어준것도, 가장 먼저 무사의 청춘이라는 대본을 관객에게 알려준것도 킥보드라...
정말 청춘이라는 단어가 가장 아름답게 느껴졌던 작품이였네요... 🥲 사랑한단 말 밖에 할 수 없잖아~!
추천인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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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마가 -
슈하님 -
GrayHEAD -
miniRUA -
굴림 -
큰힘큰책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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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헐 저도 당연히 맨발을 좋아하는 거라고 생각했어요!! 린타로를 좋아하는 거 아니냐 할 때도 완전 얼버무리는 걸로 넘어가서.. 마지막에도 린타로한테 가는 맨발을 바라보는 표정이....
04:37
22.07.29.
aaanaver
저만 이런게 아닌거 보면 감독님이 은근 노리신건가 싶기도 하고 그러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ㅠㅠㅠㅠ
04:43
22.07.29.
2등
간달프
관리자가 삭제한 댓글입니다.
06:26
22.07.29.
3등
중간 중간 확실치 않게 얼버무리는듯한 대사들도 그렇고 블루하와이 킥보드에게 실연 당했다니까 내뱉는 대사도 그렇고 아무리 봐도 대상이 린타로가 아닌 맨발
07:15
22.07.29.
저도 맨발 좋아했구나 생각했어요 누구보다도 맨발이 입장서 생각했던 아이니까요 맨발본인도 깨닫지 못한 감정도 먼저 알았다 생각합니다
07:40
22.07.29.
저도 말 흐리는게 맨발 좋아한다고 생각했는데 (내가 처음으로 사랑한 소녀가 영화볼때 일순간 생각이)
09:20
22.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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