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타 4,5편은 다른감독에 넘길수도 있다는 인터뷰를 보니 ...
네... 아바타도 충분히 훌륭한 시리즈 컨텐츠긴 한데
너무 한작품에만 재능을 몰빵하는게 아니긴 했죠..
(그것도 너무 긴 시간을 ..너무 한작품에만...1997년 타이타닉 ...2009년 아바타........그이후로 지금...)
차라리 알리타 2편,3편을 감독해주시거나
또다른 소재의 영화를 만드시는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되네요
왕정문
추천인 5
댓글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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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케일 +
VFX 마감력 +
특유의 생물학적 상상력에 기반한 월드빌딩 +
심플한 플롯으로 보편적인 스토리텔링 전개 +
제작배급사가 갈궈도 ㅈ까세요 시전 가능한 배짱 (중요)
이 모든게 갖춰져야 만들어질수 있는 영화가 아바타입니다.
현역 감독중에 스필버그, 피터 잭슨, 리들리 스콧 감독 정도 원로들 빼면 이 모든게 가능한 감독?
단언컨데 없습니다..... 대체 누굴 믿고 맡기겠단거지 이쯤되면 궁금해지네요
저도 좀 그런 생각이 듭니다.
다른 재밌는 영화 많이 만들 감독인데 워낙 완벽주의다 보니...
아바타에 뼈를 묻든 다른곳으로 떠나든 팬들은 그저 고통만...
저는 요즘 블록버스터 스케일 모냥새들 보면서 아바타를 만들수 있는건 오직 카메론뿐이라고 확신하고 있는데.......
개인적으로 전작들은 이야기 + 볼 거리가 모두 훌륭했는데 아바타는 이야기가 아쉽더라고요.
기본적으로 플롯은 심플하죠 , 다만 탑건 매버릭이 그랬듯이 플롯의 심플과 텔링의 허접은 다른 영역이라고 생각하고
그리고 의외로 SF 생물 설정에 진심이었던지라 마냥 유치하게 보였던 점들이 결합돼서 다르게 보이더라고요.
(기도 한번 했다고 여신님이 답해주심 =X / 나비족들은 그렇게 믿지만 실상은 행성규모 신경네트워크 전파로 동물들까지 집결 = O (이건 시고니위버 캐릭터가 복선까지 깔아준 거라)
그래서 윗댓에 생물적 지식까지 빠삭해야 될 아이피라고 한거고요.
수백년 역사 SF 덕후들이 세상에 몇인데 아바타 하나갖고 ㅋㅋㅋㅋㅋ 코웃음치실수도 있지만
닐 블롬캠프같이 그나마 좀 SF덕질 한거같은 감독들도 죄다 밑천 드러나는 시국이라 영.....
제임스 카메론은 일단 비교 대상 자체가 다른 감독이 아니라 본인이라(역사에 길이 남을 차원이 다른 명감독이니깐요) 다른 감독과 비교하는 건 실례라고 생각하고요.
간단히 말해서 아바타가 제 취향도 아니고 재밌지않았어요. '저는' 제임스 카메론에게 바라는 게 더 많았고요. (그래도 2 예고편은 재밌어 보이더라고요.) 사람마다 취향은 다르니깐요.
탑건 역시 호였지만, 촬영과 사운드가 매우 매우 훌륭했지, 이야기와 연출은 옛스러웠다고 생각합니다.
취향은 어쩔수 없죠, 저는 사실 제임스 카메론 작품중에서 타이타닉이 제일 아래입니다.
"작품이 대단한건 인정하는데, 난 이런 영화보단 아바타같은 SF가 좋아" 느낌이랄지.?
사실 미니어처(치곤 너무 컸지만 그래도 질감에서 드러남) 파괴시키며 찍은 침몰씬도 영 감흥이 없기도 했고요.
알모님이 카메론 감독에게 바라시는게 무엇인지 짧게나마 궁금해지긴 하네요 ㅎㅎ.
저는 탑건 촬영음향이야 말할것도 없고, 그 옛스러운 이야기와 연출이야말로 숨겨진 탑건의 진짜 힘이었다고 생각해요.
요즘 헤롱헤롱한 작가주의 영화들 보면서 "이건 대단한 이야기야" 자기최면 거는 느낌이 있었고 (저자신이),
그 안전빵 추구다 뭐다하는 디즈니 마블조차도 클리셰비틀기와 "시대에 따른다는" 변화구를 어마어마하게 던져대는데
(그러다가 한번 제대로 폭발시킨게 스타워즈고......)
탑건의 이 "옛스러운" 이야기가 사람 눈물 흘리게 만든다는걸 다시 아이맥스관에서 깨달으면서,
제가 영화감독의 꿈을 이루는데 성공한다면 뭘 만들어야 사랑받을수 있을까에 대한 생각을 다시 해본 시간이었어요.
"어차피 여기서 행맨이 구해주겠지 ㅋ" 가 아니라 "행맨 지금 와야지 뭐해!!!!!" 하고 속으로 외치게 만드는 이야기라면
그건 올드한게 아니라 클래식입니다. 변치않는 가치......
뭐 저 혼자만의 감상일수도 있습니다.
아 제가 전달력이 별로라 그런 것 같은데, 다른 감독과의 비교가 말도 안 되거나 기분 나쁘다는 의미가 아니라 제임스 카메론의 전작들이 너무 훌륭하다보니 단순히 기술적인 측면에서 훌륭한 걸 넘어서 스토리나 재미쪽으로도 기대하는 바가 많았다는 의미였습니다.
제가 느끼기에 전작들은 기술적으로도 뛰어나지만 무엇보다 영화가 재밌거든요. 그래서 아바타처럼 기술적인 혁신이 중요한 프로젝트보다 다른 영화로 보고 싶다는 의미였습니다.
저 원래 아무래도 연세가 있어서 앞으로 얼마나 더 오래 활동하실 지 모르니 여러 영화에 도전해보셨음 좋겠다.. 라고 마무리 하려고 했는데, 지금 구글 검색해보니 아직 67 밖에 안 되셨네요?ㅋㅋㅋ
전 또 스콜세지 옹(79세)이나 리들리 옹 연세(84세)와 비슷한 줄 알았는데..(리들리 옹은 어떻게 84세에 그런 영화들을… 와..) 아직 애기 애기셨네요. 아바타에 엄청 오랜 세월 투자하셨다고 들었는데 그렇다면 전작들은 도대체 몇 살에.. 제임스 카메론 감독님은 이미 젊은 나이에 엄청난 걸 이룩하신 분이군요.🥺 천재네요.
카메론 감독에게 기대하는 바가 다양하군요!
저는 어렸을적에 카메론 전기만 두권인가 읽었나.....하고 디피 카메론 특집 글도 몇번이고 돌려읽으면서
카메론 감독의 커리어 전체를 요약하는건 "기술 혁신" 이라고 굳게 생각하고 있어서......
진짜 과작이신 그의 적은 커리어 전부 통틀어서 영화 하나에서 하나로 넘어갈때마다 뭔 신기술 혹은 새로운 도전이 한단계 한단계씩 정직하게 올라갑니다 ㅋㅋㅋㅋㅋㅋㅋ
(오히려 스토리텔링의 측면에서는 한 50년전부터 팔리던 시나리오 작법서만 빡시게 판 모범생 느낌 이상이 없음-근데 이게 돌려말하면 기본기의 탄탄함이라 훌륭한건데, 요즘 뭐 놀란이니 빌뇌브니 이런 다양한 감독들 날아다니는 판에서는....)
저는 제임스 카메론이 아바타 5부작까지 달리든, 다른 프로젝트로 옮겨가든.
꼭 3억달러 규모의 신기술 대규모 혁신이 가득한 그런 영화가 나오길 기대하고 있답니다.
제임스 카메론이 다 훌륭하지만 그를 가장 독보적으로 만들어주는건 그쪽이라고 생각해요.
그 소식 보고 좀 아쉬웠는데,, 진짜 그렇긴 하네요 🥺
차후엔 또 무엇이 하고싶으실지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