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측 프로듀서가 말하는 이태원 클라쓰 리메이크 비하인드
https://news.yahoo.co.jp/articles/10d17de857e37d9f347a6ba1ad96ada42ab425ec
1. 그간 일본 드라마는 촬영허가 나기 쉬운곳 위주로 찍다보니 배경이 다 거기서 거기었는데 이 드라마는 허가가 웬만하면 잘 안나오는 곳에서 찍었다. 실제 롯폰기의 많은 부분을 담으려 노력했다.
2. TV 아사히는 원작 드라마 방영 2개월 후에 카카오 엔터테인먼트에 연락했고, 일본 내 15개 회사가 리메이크 판권 경쟁에 뛰어들었다.
3. 일본 골든타임 시간대 드라마로는 이례적으로 13부작으로 편성했다. 원작 팬이나 드라마 팬들로부터 "가장 좋아하는 장면이 없다"는 말을 듣지 않기 위해 원작품의 매력을 고스란히 그리려면 총 몇 회가 필요할까 고민을 거듭해 나온 결과 13부작으로 결정했다.
4. TV 아사히에서 한일 공동 프로젝트란 이름을 내걸고 카카오/JTBC에 전면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일본판 제작진도 원작자인 조광진 작가와 원작 드라마 감독인 김성윤 감독에게 "왜 이건 이런식으로 했나" 등 여러 질문을 하거나 대본을 체크받아 자문을 구했다.
5. 일본 정서와 법률에 맞게 각색된 부분도 있다. 극중 조이서의 음주 장면을 위해 일본측 조이서 캐릭터의 설정을 각색했고, 할로윈 장면은 여름 축제로 각색했다. 찌개를 닭튀김으로 바꾼것도 있다.
리메이크 우려에 대한 프로듀서 소감 - 인기작이기 때문에 리메이크에 대한 부정적인 반응이 있을 것은 물론 예상하고 있었다. 게다가 기대하고 있는 분에게 재미있는 작품을 전하고 싶은 생각 뿐만이 아니라 부정적인 목소리를 내고 있는 원작 팬분들이 1화를 보고 생각보다 재미있다든가, 충실하게 만들고 있어서 지금까지의 리메이크와는 다르구나, 등 조금이라도 부정적인 인상을 뒤집을 수 있었으면 하는 포부를 가지고 있다. 지금 한국 드라마는 퀄리티가 높고 긴 화수로 확실히 보여준다. 일본 리메이크판은 자주 비판받는 결과물이 되는 경우가 많았지만 그래도 재미있게 하고 싶다고 도전하는 동기부여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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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메이크는 일본에서 엄청 공들이고 있다는 기사가 꽤 보이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