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야자키 하야오, 지진피해에 한마디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아들 미야자키 고로의 신작과 관련된
제작발표회에서 하야오 감독이 일본 지진과 관련한 발언을 했습니다..
eiga.com 뉴스 번역인데.. 글이 좀 이상하더라도 양해를...^^;
링크는 환영이지만 펌질은 금합니다..
맨 오른쪽이 미야자키 하야오, 맨 왼쪽이 아들 고로 감독
오른쪽에서 세번째가 주제가를 부른 테시마 아오이
지브리 스튜디오의 최신작 <코쿠리코 언덕에서>(コクリコ坂から)의 주제가 발표회견이
3월 28일 도쿄 고카네이시에 위치한 지브리 스튜디오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메가폰을 잡은 미야자키 고로 감독을 비롯해,
주제가 “작별의 여름 ~ 코쿠리코 언덕에서"를 부른 가수 테시마 아오이,
기획과 각본을 맡은 미야자키 하야오 등이 출석했다.
미야자키 하야오는 3월 11일 발생한 동일본 대지진에 대해
“아직 매장조차 되지 못한 수많은 사람들과 국토의 일부를 잃어버린 이 나라에서
애니메이션을 만든다는 자각을 갖고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문명의 모색(模索)과
마주해야할 시기를 맞았지만 지금은 가볍게 문명론을 이야기할 시기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말이 좀 이상하지만 그대로 옮겼습니다...;;)
<코쿠리코 언덕에서>의 원작은 나카요시(만화잡지)에서
1980년 1월부터 8월호까지 연재된 다카하시 치즈루(그림), 사야마 테츠로(글)의 순정만화.
평범한 여고생 우미가 신문부, 학생회 선배들에게 시달리는 등
떠들썩한 일상생활을 보내는 과정을 웃음과 눈물로 그렸다.
미야자키 하야오의 장남인 고로 감독에게 있어서는
감독 데뷔작인 <게드전기> 이래 5년만의 메가폰.
테시마는 <게드전기> 이후 2번째 지브리 주제가를 부른다.
미야자키 하야오는 “지금은 판타지를 만들 시기가 아니다.
(판타지가) 너무나 많이 만들어지고 있고, 게임화되고 있다.
그래서 우리가 게임을 만들 일은 없을 것이다.
지금이야말로 현실의 인간을 그리지 않으면 안된다”라고 열변을 토했다.
이 작품의 기획에 대해서는 “시대의 변화에 견뎌낼 수 있는가가 관심사였는데,
지금은 그것이 틀린 것이 아니었다고 생각된다. 우미의 바람이 앞으로 시대에 필요하다”.
이어서 “일본은 자연적으로 풍요로운 나라다. 이번과 같은 일(동일본 대지진)이 있었지만
더 아름답게 가꾸어야할 가치가 있는 나라다”라며 미야자키 식의 응원을 보냈다.
고로 감독은 “영화를 만든다는 것 자체가 (타인의) 도움을 받고 있다는 것을 실감한다.
작품을 만드는 것으로 재난을 당한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테시마는 “멋진 일을 2번이나 경험하게 되어 행복하다”며 기쁨을 이야기하는 한편
“함께 손을 잡고 앞을 향해 나아갔으면 좋겠다”며 이재민들에 대한 생각에 눈물을 머금기도 했다.
회견 후 지브리 스튜디오의 스즈키 토시오 프로듀서는
“한마디로 말하긴 힘들지만 현재 완성도는 50% 수준이다.
예정보다 늦고 있지만 개봉일에 공개하는 것이 우리들의 책무다”.
지브리 스튜디오가 위치한 고카네이시는 현재 도쿄전력이 실시하는 계획 정전 대상 지역에 포함되어 있는데
“아직까지 정전은 없지만 만약 정전된다면 서버의 영상이 날아가버릴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컴퓨터 작업은 밤에 하고 있다. 하지만 야간 작업은 진척이 늦어서 지진의 영향을 크게 받고 있다”라며 상황을 보고했다.
또한 지브리 스튜디오측에서도 지진 피해지에 대한 지원을 하고 있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공표하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코쿠리코 언덕에서>는 일본서 7월 16일부터 개봉...
golgo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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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로는.. 지브리 최악의 작품 <게드 전기>를 연출했던 사람이라서..
이번 영화도 엉망은 아닌지 우려되고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