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질 결심 후기
별점 : 4.5
한줄평 : 사랑이 파도친다...
관람 전, 파이아키아에서 인터뷰를 보았기에 어느 스토리인지는 조금은 알고 갔슺니다. 박찬욱 감독님이라는 이유만으로도 당연히 보러 갈 예정이었구요.
영화를 보는데 박찬욱 감독님 특유의 문양, 몇몇 잔인함과 카메라 무빙 등 순간순간 묘미를 많이 느낄 수 있었습니다.
연출방식에 있어 몰래 염탐하는 모습을 그렇게 표현하다니 역시 거장은 다르네요
사실 개인적으로 탕웨이 배우님의 작품을 이번에 본적이 없어서, 수수한 느낌이 잘 어울리는 배우인 줄 알았는데
영화를 보니 모든 매력을 갖춘 분이더라고요. 특히, 집에서 처음으로 중국어로 말 할 때는 너무 섹시해 보일정도로 눈빛이랑 연기가 좋았습니다.
특히, 마지막에 자살 방법은 특이하다 못해 신비롭더라고요
박해일 배우님은 중년의 느낌도 나면서 꽤 공감가는? 캐릭터였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중국인 남자라고 거짓한 장면이 가장 기억에 남네요.
몇 몇 어이없는 개그들도 기억에 남고, 여러 배우님들을 보는 재미도 있었습니다.
고경표 배우님은 D.P.에서의 모습과 오버랩되는 것이 컸습니다.
이정현 배우님은 처음 10초 긴가민가했는데 캐릭터와 매치가 잘 되었습니다.
김신영님은 연기는 자연스러웠는데 이미지를 완전히 몰입하는데는 아쉬웠습니다. 개그우먼이라는 기억이 없었다면 그 2퍼센티가 채워졌을것 같아요. 몇 편만 더 본다면 더 기대될 것 같았습니다.
사실 이전의 박찬욱 감독님의 작품들이 복수를 주제로 하다보니임팩트가 매우 강했거든요. 근데 이번에는 좀 다른 느낌이긴 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서래의 두 장면이 가장 많이 떠오르네요.
시체를 청소?하는 모습과 모래속에 들어가는 장면
분명 매력있는 영화임에 틀림없습니다.
마지막으로,
파도에 파묻히고 휩쓸리듯, 사랑에 휩쓸린 인물들을 보는 영화였습니다.
마스터피스
추천인 14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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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내 감정들이 사무치게 스며드는 명작이였던것같아요
망원경으로 몰래 염탐하는 부분에서의 연출이 정말 좋았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