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헤어질 결심> 캐스팅 비하인드
friend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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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욱 감독님이 영화 <헤어질 결심> 캐스팅 비하인드를 직접 전했습니다. 박찬욱 감독은 "배우 박해일, 탕웨이 두 배우에게 시나리오를 완성하지 못한 상태에서 캐스팅을 하려고 만나서 말로 설명했다. 시나리오를 쓰는 중이어서 설명이 가능했다. 탕웨이는 정서경 작가를 데리고 함께 나가서 설명했고 탕웨이 같은 경우는 배역이 중국인인데 탕웨이가 거절하면 대안이 없어지게 되는 거라 헛수고하기 싫어서 차라리 거절을 하려면 빨리 해라'라는 의도로 얘기를 했고 다행히 바로 하겠다고 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박찬욱 감독은 "박해일 캐스팅 당시에는 (제안한) 다른 남자 배우들이 스케줄이 2년 후까지 잡혀 있다고 답이 왔다. 박해일도 그런 상황이었다. 처음에는 박해일도 못한다고 했다. 매니저도 확실히 답을 주지 않아서 다짜고짜 직접 만나자고 했더니 박해일이 몇초 동안 말이 없더니 내게 "감독님, 제가 잘못한 게 있나요?"라고 답하더라."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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