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일자 넷플릭스 영화차트
1-2-3위는 순위 변동이 없네요
최민식 배우의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 《RRR》, 《맨 프롬 토론토》 이렇게 사흘째 나란히 순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맨 프롬 토론토》 같은 경우는 좀 자존심 상하겠습니다. 1위를 차지하지 못한 나라가 한국과 일본, 인도밖에 없거든요. 셋 다 자국 콘텐츠 소비가 강한 나라들입니다. (하지만 현재 인도 1위는 《RRR》이 아니라는 거 ㅋㅋ)
3시간이라는 다소 부담스러운 러닝타임을 지닌 《RRR》이 심적 부담이 조금 덜한 주말에는 조금 반향을 일으키지 않을까 싶기도 하네요. 물론 '기묘한 이야기' 새 에피소드 유입에 따른 '몰아보기'가 있을 수도 있어서 장담할 수는 없겠습니다. ㅋㅋ
4위는 《범털 2: 쩐의 전쟁》인데 9위에 올라 있는 《데드락》처럼 OTT 직행용 콘텐츠들이 꽤 수요가 되네요.
5위 《불도저에 탄 소녀》의 순위는 조금씩 하락해가고 있는데, 그래도 선방했습니다.
그러고보니 할리우드 최신작들이 실종되었네요. 여름이라 호러 수요가 필요했는지 6위 《더 넌》 정도가 체면을 유지했습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에 대한 비판이 많긴 하지만 7위 《러브 앤 젤라토》나 8위 《신의 분노》 같은 오리지널들이 넷플릭스의 체면을 유지해주고 있긴 하네요.
그리고 10위 《RRR》의 인기 때문인지 인도영화 《비스트》가 차트에 올라왔습니다.
영화는 넷플엔 거의 없는 타밀어권 영화인데요, 타밀어권에서 가장 춤을 잘 추는 스타로 유명한 비자이가 출연한 블랙코미디 액션영화입니다. 시놉은 마치 《언더시즈》처럼 능력자 요원이 인질 안에 숨어 테러범을 때려잡는 내용의 영화인데요 인도 개봉 당시에도 액션보다는 블랙코미디 성격이 강해서 평이 좀 갈렸다고 해요.
《RRR》로 너무 높아진 눈높이를 감당하기엔 부족하겠지만 의외로 취향일 수도 있으니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