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Black Phone'에 대한 단상
블룸하우스의 영화들을 볼때마다 느꼈던게, 이 영화사는 제대로 된 각본가부터 영입해야 된다는 생각이었는데, 이 영화는 블룸하우스 영화 맞나 싶을 정도로 엄청나게 탄탄한 스토리를 보여줍니다. 거의 환골탈태 급인데, 이정도면 스콧 데릭슨이 닥스 2편에서 물러나지 않고 계속 감독을 했으면 어땠을까 싶은 생각이 들 정도네요.
이 영화의 배경은 1978년의 덴버입니다. 술독에 빠져 지내는 홀아버지 밑에서 여동생과 사는 소년 피니는 나약하고 소심해서 주변에 친구도 거의 없죠. 그러던 어느날 마을의 비슷한 또래의 소년들이 하나하나 실종되기 시작하고 결국은 피니도 납치를 당해 지하실에 갇히게 됩니다. 지하실 안에는 변기와 매트리스 그리고 고장난지 오래된 검은 전화기 한대뿐. 망연자실해 있는 피니에게 갑자기 고장난 전화기가 울리기 시작합니다. 전화기를 통해 들려오는 목소리는 이전의 희생자들이었고, 이들의 조언을 들으며 피니는 하나하나 탈출 방법을 시도해 보기 시작합니다.
이 영화의 장점은 성장영화로서도 아주 탄탄한 스토리를 가진다는 점인데, 이야기 진행이나 세밀한 주변 묘사가 스티븐 킹의 작품이 떠오르는 부분이 많아서 원작자를 찾아보니 원작자가 스티븐 킹 아들이네요. 이정도면 스티븐 킹이 썼다 해도 믿을수 있을거 같더라는...ㅎㅎㅎ
에단 호크의 악역도 훌륭했지만 개인적으로는 주인공인 메이슨 템즈의 연기를 많이 칭찬해 주고 싶습니다. 공포를 극복해가며 성장해가는 소년의 모습을 아주 인상적으로 잘 연기했다고 보네요. 특히 이 영화의 마지막 장면은 호러팬들이 명장면으로 꼽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스토리 탄탄한 스릴러 드라마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절대 놓치면 안될 작품입니다. 호러팬들은 기대하셔도 좋을듯.
네버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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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되네요
9월 개봉이 ㅜㅜ
오 더 기대되네요
넘나 기대하는 작품입니다+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