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 탑건 이거슨 좋은 짬짜면이다...
나름 제 취향에 가장 맞는 명당이라 생각한 두 자리
잘 골라서 보고 나왔습니다.
용산에서 남돌비가 의외로 수월하네요
경의중앙선 타고 앉아서 탑건ost 한바퀴 돌리면 도농역..ㅎㅎ 땡큐50 으로 환승하면 아주 고맙게도
오픈런 때 들어갈 수 있는 아울렛 출입문 근처 정류장에 내립니다.
오늘의 두 곳 평은
아맥은 시사회 때 봤던 충격적인 기억에 비해 사운드가 마이 빈약하다, 반면 의외로 영상이 기억보다 훨씬 퀄리티가 있었다..
남돌이 탑건 사운드는 일단 비교불가
요트 씬에서 눈감으면 물이 사방팔방에서 배를 때리는데도 분명히 배가 나아가는 방향을 짐작할 수 있을 정도로 갓-벽-
첫 기동훈련 때 앞서가는 루스터를 매버릭이 부르는데 오른쪽 뒤에서 측면으로 다시 우측전방에서 부르는 목소리가 다가오고 루스터가 뒤돌아서면서 대답하고 둘이 대화를 할 때 중앙상단까지 깔끔하게 넘어오네요
이전 관람 때 이상하다 느꼈던 ost의 좌상단 볼륨 치우침이 오늘 거의 없어졌고 맨처음 바에서 배경으로 깔리는 음악들만 좌상단에서 들렸는데 이건 그냥 술집 천정에 매달린 스피커에서 들리는 현장감이라고 뇌절하고 넘겼습니다. 엔딩 가가 노래가 좌우 밸런스 맞게 퍼펙트했거든요
영상퀄은 세세한 부분에서 더 묘사하는데 주변부와의 색변화나 머리카락 질감, 하안 정복 입은 매버릭 금색견장 자수가 한땀한땀, 어두운 구석의 의자다리 몇 개 이런 것들이 더 보이고 안 보이고가 극중 전개와 크게 관련이 없어서 구분될 정도로 디테일한건 물론 좋지만 특별한 강점이 되지는 못한다 정도랄까요
요약하자면
용맥탑건은 상영관이라는 공간 안에 사람들 몰아넣고
마! 이게 바로 진짜 영화상영이라는 것이다! 라면
남돌이탑건은 그냥 관람객을 스크린 안으로 밀어넣네요. 지금은 없어진 지하철 출퇴근시간 푸시맨 마냥..
아맥 돌비 어느 쪽도 잃을 수 없으니 내려가기 전에 꼭 둘 다 보시죠 ㅋㅋ
추천인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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