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결 박해일 배우님 연기 넘 좋더라고요 (약스포)
박해일 배우님 필모 중에서 제 기준으론
가히 최고의 연기를 보여 주신 것 같았어요!
특히 눈빛만으로도 대상을 탐하는 듯한
그 특유의 깊게 끓어오르는 시선이 정말..
서래를 처음 대면하는 씬에서부터 이미
압도당하는 기분이었어요 ㅠㅠㅠㅠㅠ
중간중간 등장하실 때마다 놀라움의 연속이었던
카메오 배우님들도 쏠쏠한 재미였는데,
개인적으론 박정민 배우님이 역시나 ㅠㅠㅠ
동주에서도 정말 인상적이었는데 헤결에서도
짧지만 강렬한 한 방이 있는 연기를 보여 주셨네요.
헤결을 보다가 처음으로 눈시울이 붉어졌던 순간이
박정민 배우님의 마지막 장면이었어요 ㅠㅠㅠ
엔딩씬은 너무 많이 울어서 당분간은
수면 아래 묻어두고 싶은 감정입니다.
끝내 떠오르지 못하고 침잠하는 사랑이란...
파도처럼 휩쓸고 지나가서 잠식당해 버린
헤결의 만조가 상처보다 짙은 흔적으로
마음 한구석에서 넘쳐흐를 듯한 밤입니다.
leaf
추천인 14
댓글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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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딩씬이 만조처럼 제 감정을 덮쳐 오는데 도저히 눈물을 멈출 수가 없었어요 ㅠㅠㅠㅠ 크레딧이 올라가는 동안 흘러나오던 안개를 듣는 내내, 상영관을 빠져나와서 용아맥에 입장한 이후에도 한참동안 감정의 파고가 가라앉지를 않았네요 😭
저도 오늘 보고왔는데 곱씹을수록 참 괜찮은 영화네요+_+
전혀 같지는 않지만 박해일 배우가 출연한 <연애의 목적>도 떠올랐어요. 둘 다 상대방에게 사랑을 직접적으로 표현하느냐 마느냐의 차이만 있을 뿐 그 나이대에서 보여줄 수 있는 캐릭터를 잘 보여줬다고 생각해요. 해준이라는 캐릭터가 평상시에는 차분한데 마지막에 서래를 찾으면서 울부짖는 모습에서 이 사람의 진심이 느껴졌어요.
엔딩씬의 미쟝센도 너무나 슬프도록 아름다웠죠 ㅠㅠㅠㅠㅠ 평소 모습에서도 절제된 듯 억누르고 있는 감정의 깊이감을 눈빛에 모두 오롯이 담아서 표현하시더라고요! 박해일 배우님의 다채로운 연기에 휩쓸리다가 마침내 마음에 푸른 물이 들었던 것 같아요 ㅠ_ㅠ
박해일: 물 먹을 준비되었어요!
박해일 배우님 연기 대박이었죠 🥺 저도 박정민 배우 연기도 넘 강렬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