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회차 일때 더 좋은 헤어질결심 + 굿즈들(스포)
익무gv이후 개봉당일 다시 한번 헤어질 결심을 보러왔습니다.
gv이후 감독님의 말씀을 잘 생각하며 소품의 디테일 두 배우들 표정 및 대사를 들으니 서래와 해준의 감정을 온전히 느낄수있었던 같습니다
마침내, 잉크처럼 번지는.. 영화 속 대사처럼 그리고 그 끝의 여운은 파도처럼 밀려와 2회차임에도 크레딧이 다 올라갈때까지 안개를들으며 스크린을 멍하니 보다 나왔습니다! 연출은 뭐 박찬욱감독님 = 미장센변태
1회차 때 제가 보지못한 것들이 2회차때가 되서야 보여서 좋았습니다. 감히 n회차 일때 더 빛나는 영화가 아닐까하는 생각입니다
1회차일때는 2부가 지루하다고 느껴졌는데 오히려 좋아졌다고 해야하나 묘한 기분이었어요
첫 취조때 실망감과 환희를 느끼는 해준과 서래의 표정이라던가 바다에 깊숙히 던지라는말을 사랑해라고 들은 서래가 그 말을 다시 해준에게 돌려준거 라던가 또 계속 의심하는 수안, 의심을 거둔 연수 두 후배경찰들의 대비
사극을 보던 서래는 점잖은 현대인을 사랑한 후 현대극을 보며 한국어를 하는거라든지
생각보다 놀란 정안의 심경변화의 디테일한 표정연기들이 느껴졌습니다.
해준을 잊기위해 두번째남편과 결혼했지만 붕괴된 해준을 다시 돌리기위해 돌아온 서래 그리고 일어난 사건들..
마지막 서래의 선택의 끝이 명확히 나오지는 않았지만 4명의 죽음에 관한 죄책감도 있지 않았을까요??
그렇게 스쳐간 수안의 대사들의 떠오르면서 서래가 말한 참 불쌍한 여자란 말이 너무나도 슬프게 다가왔네요!
영화를 롯레시네마 월드타워 돌비로 관람하였는데 gv때보다 대사는 좀 더 잘들렸습니다! 사운드좋은 관에서 보는걸 추천!
굿즈를 원래 다 모으는 편은 아닌데 꼭 다 받고 싶어서 지인들 보여주고 챙겨왔는데 생각보다 좋은 평들을 많이해줬어요
아마 전작들보다 좀 더 가볍게 볼수 있어서 그런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