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질 결심' 익무 GV 시사 후기

우선 박찬욱 감독님과의 GV 시사회 참여 기회를 주신 익무에 너무 감사드립니다😍
박찬욱 감독님 영화답게 이번에도 인간의 아이러니, 금기와 본능에 대한 특징이 두드러지는 영화였네요!
불륜에 가깝기에 사회적 통념과 멀기도 하고, 두 주인공의 사랑을 위한 행동은 보편적으로 쉽게 공감되지 않을 점이 특히...
많은 분들이 언급하시는 히치콕의 '현기증'과도 비슷한 느낌이 정말 머리가 어지러워지는 감상이였습니다.
때문에 이번 '헤어질 결심'은 자칫 정신놓고 본다면 '스토리 이해는 커녕 두 주인공의 감정과 행동 모두 끝끝내 모를 영화 아닐까?'
싶을 정도라서 꼭 제정신에 정상 컨디션으로 관람하시길 권해드리고 싶네요.
하지만 덕분에 어려우리만치 알 수 없는 주인공들의 속내와 감정 표현력의 깊이는 정말 대단한 영화였다고 생각해요.
특히 탕웨이 배우를 통한 언어의 사용과 감정의 미묘한 다름이 하나의 옅은 장막같이 느껴져서
의심과 관심에 대한 선을 넘나들게 하는데 크게 유효했다고 보고요.
한국에선 이부분이 크게 체감될듯 한데, 해외 영화제 같은곳에선 자막으로 이러한 부분이 잘 표현되고 전해졌을지 궁금하네요.
많은 분들이 감탄하고 극찬하는 연출과 미술, 촬영 등의 미쟝센은 정말 꼭 한번 직접 봐보시길!
대다수의 프레임이 '이거 그냥 컷마다 바로 전시회를 해도 괜찮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눈이 즐거운 경험이 될 겁니다.
좋은 의미로 감독님의 미쟝센에 대한 집착과 광기가 극에 달한 느낌 ㅎㅎㅎ;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이 있듯이 영화광, 씨네필이라면 N회차하기 정말 좋은 영화라 생각됩니다.
저도 좀 더 분석하고 이해하고픈 마음에 이동진의 언택트톡으로 2회차 가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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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 넋 놓고 보다가 스토리 놓치진 않을까 걱정^^;
n차 가치 충분한 영화라니 더 기대됩니다
미리 보셨다니 부러워요~~

잘 보았습니다!


글 잘 봤습니다.

부디 대중들에겐 난해한 영화로 찍히지만 않았으면 좋겠어요 😅


말씀하신대로 정신 놓고 보면 난해할 것 같긴 해요 😵💫 정신 똑띠 차리고 보면 전혀 어렵지 않을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얼른 2회차 하고 싶네용,, 언택트톡 후기도 기대할게요 ;-)

어려운 영화는 아니지만 진수성찬 뷔폐 같아서 정신이 혼미해지죠.
2번 이상 봐야 제대로 갈피가 잡힐 듯..^^
너무 재밌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