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엄브렐러 아카데미 시즌3 단평
해리엔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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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있어요.
팬의 입장에서 이야기하자면, 이번 시즌 역시 최고였습니다. 2000년대 이후 히어로 장르가 안착하면서 가져다 쓸수 있는 소재는 왠만큼 썼다고 생각했는데, 여전히 엄브렐러 아카데미는 아직도 이 바닥에 보여줄게 남아있다는 걸 증명합니다.
엄브렐러 아카데미는 좋은 히어로물이지만 기본적으로 주인공들의 성장을 잘 보여주는 탄탄한 인간드라마입니다. 그렇기에 시즌이 지날수록 사연과 행적이 쌓여가면서 다채롭게 변화하는 인물들의 스탠스는 여전히 흥미롭습니다. 결핍과 상처, 그리고 강요받은 책임감 때문에 힘들어하는 주인공들은 비록 마블의 영웅들처럼 화려하지는 않지만 보다보면 속속들이 정이 듭니다.
기본기도 안된 작품이 수두룩한 넷플 오리지날에서 시즌3까지 큰 헛발질 없이 재미와 감동을 모두 잡은 이런 작품이 나와주었다는 게 막 대견할 정도입니다.
파이브가 폭풍성장할 나이라... 혹시 시즌3으로 종영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막판에 시즌4 떡밥을 거하게 던지고 끝나 내심 만세를 불렀습니다. 현기증 꾹 참으면서 기다릴테니 넷플은 얼른 시즌4를 내주기 바랍니다^^
Ps.
1. 넘버6 벤이 한국계로 밝혀짐으로해서 한국배경 장면 몇컷 들어갔는데, 그 묘사와 고증의 수준이 딱 20년전 미드 로스트 수준입니다...ㅠㅠ
2. 엘렌 페이지가 엘리엇 페이지로 자신의 젠더를 바꿈에 따라 넘버7 바냐도 커밍아웃하고 스스로 빅터라는 이름의 남성으로 행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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