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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건은 특별관 일반관 상관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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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32 11

작년 듄때랑 정말 비슷하게 상황이 흘러가고 있는거같아요... 특별관에서 보지 않는다면 진정하게 이 작품을 본게 아니다라는 이야기도 돌고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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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누나의 경험으로 예시를 드리자면... 작년 듄 2주차, 한창 스멀스멀 입소문 타기 시작할때 누나와 동네 극장에서 일반관으로 관람하고 왔었어요.

 

저는 개봉 첫날에 아이맥스로 봤지만 이건 호불호가 갈릴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함과 동시에 아무래도 진행 자체가 잔잔하다보니 누나에게 정말 들어가기 전까지 '졸릴 수 있다, 피곤하면 보면 안된다' 신신당부를 했었습니다. (결국에는 마지막에 쌍욕먹고 멈췄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누나는 그 날 이후로 저와 함께 듄을 여러 포멧으로 경험했습니다. 돌비시네마도 가보고... 용아맥도 가보고... 그렇게 누나와 열심히 듄친자의 길을 걸었고 정말 누나가 질리다고 할때까지 봤어요.

 

 

 

 

 

그렇게 몇달 뒤에 용아맥에서 또또 재개봉을 해줬고, 한번 더 보러갈까? 라는 질문에 누나가 저에게 해줬던 말은 제 작은 편견을 깨트려줬습니다

 

 

"돌비시네마도 보고 용아맥도 보고, 돈 아깝다는 생각은 안했는데 나는 그냥 동네에서 처음 본날이 제일 충격적으로 다가왔어"

 

 

이 말 듣고 잠깐 벙쪘던 기억이 나요... 

 

사실 따지고 보면 위 아래 늘어나고, 화질 좋아지고, 아무리 포멧이 시각적, 청각적인 만족도를 높여준다 한들 가장 중요한 건 작품 자체가 어떻게 인식되냐라고 생각해요.

 

당장 저같아도 이번 도미니언의 경우는 4DX로 관람했고 효과도 만족했지만... 작품 자체는 글쎄요...?

 

반면에 제가 초등학생때 동네 극장에서 관람했던 인터스텔라는 저에게 새로운 길을 펼쳐줬고, 지금까지 제가 영화를 사랑할 수 있는 원동력을 만들어 준 아직까지 잊혀지지 않는 경험으로 남아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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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탑건 매버릭의 경우도 개봉 3주전 여러 포멧의 사전 시사회를 통해 포멧에 대한 입소문이 많이 퍼진 상태고, 이에 질새라 지금 현재도 자리를 잡기가 많이 힘든 상황입니다.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포멧이 청각적 시각적 경험을 한층 올려준다고 해도 결정적인건 영화를 극장이라는 공간에서 관람한다는 행위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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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탑건은 현재의 중장년층인 40~50대 분들이 36년전 관람했던 1편의 향수를 완벽히 불러옵니다.

 

저희 부모님이 제 나이때 봤던 시리즈를 그대로 자식의 손을 잡고 2편을 함께 보러간다는 건 포멧을 넘어 영화라는 매체의 힘을 보여준다고 생각해요. 

 

 

 

제가 탑건을 시사회로 보고 온 날 엄마랑 꽤 많은 이야기를 나눴어요. 그때 당시의 탑건의 파급력, 부모님의 추억.

 

저희 엄마는 그때 당시에 발 킬머를 너무 좋아하셔서 다들 톰 크루즈 좋아할때 혼자 발 킬머 좋아하셨다는 이야기도 해주셨습니다... :)

 

이야기를 나누면서 정말 독특한 느낌을 받았어요. 엄마가 내 나이때 본 영화의 후속편을 극장에서 본다는게... 저는 그게 너무 신기하더라구요.

 

 

 

부디 탑건이 많이많이 입소문을 타서 많은 관객 분들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포멧을 떠나 극장에서 관람할 수 있다는게 행운인 작품이라고 생각하고, 특히 중장년층의 부모님이 자식과 함께 보러가는 모습이 많이 보였으면 싶기도 해요... 저도 시험 끝나고 정말 오랜만에 엄마랑 단 둘이 데이트를 잡았습니다... :)

 

쓰다보니까 길어졌네요...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환풍기 환풍기
31 Lv. 127856/140000P

영화적 체험, 그 이상의 경험을 위해 특별관을 찾아다니는 환풍기라고 합니다:)

 

https://blog.naver.com/soon061208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Fear is the mind-killer. Fear is the little-death that brings total obliteration. I will face my fear. I will permit it to pass over me and through me. And when it has gone past I will turn the inner eye to see its path. Where the fear has gone there will be nothing. Only I will rem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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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특별관이 당연히 조금 더 좋긴합니다만
이게 감상에 엄청난 영향을 주지는 않아요
일반관에서도 충분히 재밌습니다 ㅠㅠ
댓글
환풍기글쓴이 추천
16:48
22.06.24.
profile image 2등
맞습니다. 저는 일반관에서 봤는데 몰입감 장난 아니었습니다.
댓글
환풍기글쓴이 추천
16:48
22.06.24.
3등
"동네에서 처음 본 날"
누나 분 말씀 팍!!! 와 닿네요~
댓글
환풍기글쓴이 추천
16:57
22.06.24.
profile image

정말 공감하는 글입니다!! 작품 자체가 마음에 든다면 그게 일반관이든 특별관이든 못 잊을 기억으로 남는 것 같아요ㅎㅎ

댓글
환풍기글쓴이 추천
16:59
22.06.24.
profile image
와 정말 공감해요 그곳이 어디든 어떤 포맷이든 간에 영화자체가 주는 자극이 있으니 영화관이라면 상관없을 것 같아요☺️👍
댓글
환풍기글쓴이 추천
17:01
22.06.24.
profile image
많은 공감을 하고 끄덕끄덕하며 글 봤습니다.
어머님과 좋은 데이트 되세요~
댓글
환풍기글쓴이 추천
17:02
22.06.24.
profile image
맞습니다 물론 특별관이 쪼금더 영화 관람하는데 업카운트가 되겠지만? 영화는 작품을 어떻게 받아 들이느냐가 중요하죠 용산 4DX 개발팀은 자기들이 만든 4D 안보고 그냥 2D 디지털이 제일 편하다고 말한 명언도 있자나요 ㅎㅎ
댓글
환풍기글쓴이 추천
17:09
22.06.24.
profile image
근데 극장와서 관람하시는 대다수 분들은 일반관이든 특별관이든 별 신경 안쓰는 분들이 많아서ㅋ
댓글
17:12
22.06.24.
profile image
맞아요. 특별관이 아니더라도 극장에서 보면 좋을 영화에요. 부디 많이들 보셨으면!!
댓글
환풍기글쓴이 추천
17:15
22.06.24.
아주 좋은 글입니다.
꼭 탑건 아니더라도 이 영화는 이 특별관에서 보지 않으면 본 게 아니다라는 말 달갑지 않게 생각하고 그런 말하는 사람은 진정한 영화광이 아니라 생각하는 사람으로써 좋아요 백만개 누르고 싶네요.
댓글
환풍기글쓴이 추천
18:08
22.06.24.
그냥 스크린 좀 큰 2d 일반관에서 1회차했는데 이미 감동이..가슴이 벅차고...뜨겁고... 특별관이 더 좋을 수는 있지만 일반관이 안좋은게 절!대! 아니지요.
댓글
19:24
22.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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