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어>여러모로 훌륭해서 정신이 몽롱하네요.(스포)

와.. 팝콘들고갔다가 반은 남기고 온것같습니다.

제대로 씹지못할만큼 흡입력이 대단하네요.

우선 영화자체는 굉장히 심플합니다.

완전히 발가벗겨놓고 시작을해요.

이 말은 '내가 주인공이고 착한애'

'내가 빌런이야' 대놓고 하는구조입니다.

첨엔 이렇게 하고 어떻게 전개를 해나갈까 우려도

있었는데요. 괜한걱정이었습니다.

그냥 알면서 당하는.?

이 작품의 메인소재인 최면술에 걸린듯

훅빨려들어갑니다. 

세부적으로 살짝건드려보면 

범죄 스릴러 장르임에도 기존 타작품들과다르게

잔잔하게 스며들어갑니다. 이게 무슨 스릴러야할만큼요.

그렇게 관객들로 하여금 방심할 타이밍에

이건 점프스퀘어도 아닌것이 독특한 연출로

충격아닌 충격을 선사합니다.

공간적 활용도 훌륭합니다.

공간이 주는 위압감과 분위기가 있는데

크게 많은곳이 나오지않음에도

상황에따라 굉장히 다양한 느낌으로

다가오는것 역시 연출이 좋았던것 같습니다.

또한 최면술이란 소재를 최근들어 사용한 많은작품과

다르게 복잡한것 없이 원초적인 최면을 보이면서

단순함에 초첨을 맞춥니다.

그것에 사용된것은 시각과 청각인데

특히 사운드의 사용을 주로 이용합니다.

음소거를 이용하여 시각적으로 하여금

몰입해서 빠지게 하는 것이 있고,

큰 자극적인게 없음에도 배경에 깔리는

mc스퀘어(?)사운드로 관객의 심장을

괜히 쪼그라들게 하여 스릴러임을 인지시켜주는

묘한 매력 말입니다.

앞서말한 주인공과 빌런이 만나

최면을 사이에 두고 서로 심리적인공방을

벌이면서 보여주는 연기는 환상적입니다.

연기를 정말잘하는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이영화의 백미는... 엔딩!!!

망치로 머리를 두들겨맞은듯함과

영화 제목의 의미를 상기시켜줌과 동시에

소름돋게 만드는..최고의 결말이지 않나싶습니다.

역시 익무분들이 극찬하는데에 다 이유가있었고

굉장히 만족스러운작품이었습니다.

좋은 영화 미리볼수있게 해주신 익무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