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건: 매버릭>의 초반 관객수를 보니 생각나는 작품

<포드 V 페라리> 첫날 관객수 5만명, 최종관객수 137만명
<탑건: 매버릭> 첫날 관객수 18만명, 최종관객수 ???
현재 <탑건: 매버릭>이 기대보다는 낮은 관객수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첫날 관객수 18만명이면 그리 나쁜 편은 아니지만, 익무 내에서의 엄청난 호평일색과 톰 크루즈의 내한으로 인한 이슈 등을 감안하면 많이 아쉬운 스타트인 게 사실이에요.
(지난주에 개봉한 <마녀2>의 오프닝은 26만명이었습니다.)
이러한 <탑건: 매버릭>의 추이를 보니... 저는 <포드 V 페라리>가 떠올랐습니다.
1. 탈것이 나오는 액션 영화라는 점,
2. 에그지수가 무려 99라는 점,
3. 평단의 호평을 받았다는 점
4. 톰 크루즈, 맷 데이먼, 크리스천 베일 등 대배우들이 출연했다는 점
등등 판박이 수준으로 공통점이 아주 많아요 ㅎㅎ 포대페가 자동차 액션의 끝을 보여주었다면 탑건은 전투기 액션의 끝을 보여주었죠.
그런데... 탈것 위주의 액션 영화가 완성도와는 별개로
대중적으로 어필하기가 힘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익무 회원분들이야 장르를 가리지 않고 모든 영화를 다 보기에 해당 영화들에 열광하는 것이지,
사실 대다수의 관객들에게는 자동차와 전투기 영화가 마니아틱하게 느껴져서 진입장벽이 생기는 것 같아요.
특히나 영화관 주 이용 고객층인 젊은 여성분들에게 어필하기가 쉽지 않은 장르인 것도 사실입니다.
당장 저도 <탑건: 매버릭> 보고 와서 가족, 친구들한테 추천하고 다녔는데... 전투기 영화라고 하니까 생각보다 반응이 시큰둥 하더라구요.
그러니까 <포드 V 페라리>와 <탑건: 매버릭> 모두 관객들을 영화관 의자에 앉혀놓기만 하면 만장일치 수준으로 만족하면서 나오는 영화들인데, 정작 관객들을 영화관까지 끌어들이기가 쉽지 않은 게 문제인 것 같습니다.
결론: 스타트가 아쉽지만... 입소문을 타고 계속 흥행하기를 기대해 봅니다.
아직 개봉한 지 3일밖에 안 되었기에 역전의 기회는 앞으로 얼마든지 남아 있어요 ㅎㅎ
포대페도 첫날 관객수 대비 25배 이상의 최종관객수를 기록만 만큼,
탑건 역시도 롱런하면 좋겠네요.
누가5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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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페라리 진짜 재밌었는데 ㅠㅠㅠ 인생작 중 하나.. 얼른 탑건도 보고싶네요

입소문을 기대합니다 일반관객들은 특수관에만 몰려서 그런지 일반관은 적더라고요


포대페는 진짜 명작인데...
찐한 검은색의 첫 문장에 너무 공감됩니다.

이번 첫주말 현장예매율에서 신통치 않음 듄의 길을 갈거고 어느정도 나와서 입소문이 나면 알라딘의 길을 가겠죠
이번 주말이 관건이에요

포디패 가족들과 봤었는데.. 저 빼곤 어머니 누나 이모 다 자고 있더라구요 ㅠ,.ㅡ 오티 2셋 가지고 있죠 ㅎㅎ
하긴 셋다 운전을 못하는 그래서 관심이 없었는지도 ㅋㅋ
내일 이모 어떨련지 모르겠네요 ㅋㅋ (어머니 누나는 이미 저 2차 3차 할때 같이 보셔서 ㅎㅎ 재밌다고는 하는데 치고박는 액션이 아니라고 좀 아쉽다고 그러더라구요 쩝 ㅡㅡ;;)

그쵸 보통 여성들은 밀덕 아닌 이상 자동차나 전투기 이 쪽으로 관심이 없죠 당장 저만해도.......

근데 '포드 대 페라리'는 한국 뿐만 아니라 글로벌 수익 자체가 썩 좋은 영화는 아니었어서; 그냥 모터스포츠에 대한 관심도가 날이 갈수록 줄어드는 탓도 있고, 너무 마초적으로만 보는 시선도 있어서 그런 것 같아요.
헐리웃 영화 흥행이 부진하던 같은 동양권인 일본에서도 이미 좋은 성적이지만 지금보다도 더 롱런할것 같은데
그리고 포드v페라리는 런닝 타임도 길고 영화 자체가 일반 관객에게 먹힐 영화가 아니었죠 탑건은 애초에 영화가 지향하는점도 일반 관객에게 어필하려는 영화고 전세계 다 먹히고 있는데 한국만 유독 이런 상황이라 아쉽네요

탑건 흥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