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가 본 텔레그램 알리미.
결론부터 말씀드립니다.
다른 극장은 모르겠지만, 앞으로 CGV에서는 텔레그램 알리미로 좋은 자리 예매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CGV가 스캐너 점검중일 때를 노려서 예매를 오픈한다?
그 반대가 맞지요. 예매 오픈 전에 미리 조치를 취해서 스캐너가 정상적인 기능을 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스캐너 점검중 뜰 때 CGV 대기한다.라는 말도 일리가 있는 말 같습니다.)
제가 Azure와 AWS 2개를 크롤링 용으로 쓰고 있는데,
토르 오픈날 AWS에 간단히 봇하나 만들어서 돌려보니 스케쥴 정보를 못 가져오더라구요.
그런데 Azure에서 호출하니 정상적으로 스케쥴 정보를 가져 옵니다.
이것으로 볼 때 CGV는 한시적 IP차단 정책을 쓰는 것 같습니다.
(소스코드를 수시로 수정하는 것은 그렇다치더라도, 배포는 수시로 하기 힘듦니다.)
보통 기업에는 모니터링 시스템이 있는데, 서버 호출하는 IP 다 잡힙니다.
일정시간 동안 많이 호출하는 IP에 대해 한시적으로 막는 것이지요.
(토르 오픈에 앞서 IP차단 기준을 더 타이트하게 잡은 것 같네요..)
IP를 수시로 바꾸거나, 호출 횟수를 줄이는 방식으로 IP차단을 피할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전자는 비용이 들고, 후자는 알리미의 이점이 다소 떨어지게 됩니다.
대작 영화 열릴 때 마다 서버 터져서 그에 따른 고객 클레임 처리와 서버 증설에 따른 비용이 들었는데, 알리미 하나 막았더니
서버가 안정적이더라. CGV는 이제 그것을 알게 되었고, 앞으로 크롤링 봇에 대한 규제는 느슨해질 것 같지 않습니다.
결론 : 익무를 열심히 보시던가, SVIP가 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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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개인의 취향이니, 상대방의 취향을 존중하세요
자세한 익무 규칙은 여길 클릭하세요
자기들 자체적으로 SVIP용 알리미 서비스 시작하면서부터 예견된 결과이긴 했죠.
언제까지 자기들 크기를 늘리는것보다야 막아버리는게 더 편하긴 하니까요
익무를 열심히 눈팅 해야겠습니다
실제로 어제 용산 시간표 띄워놓고 2초 간격으로 새로고침 해봤더니 일정 시간 뒤에 시간표 안뜨고 차단 먹더라구요.
다른 지점은 멀쩡한데 용산만 그러는거 보니까 뭔가 조치를 해놓긴 한 것 같네요.
스캐너가 알리미인가요 안써서 모르지만 관련 글들을 읽었는데 기업입장에서는 막는게 당연하죠 자사기관에서 돈주고 서비스하는 경우가 아니고 서버에 부담을 준다면 복구및 서비스저하에 대한 피해가 크니 설명 감사합니다
그렇군요 ㅠ 하지만 익무 알림이 있으니 다행입니다
SVIP 알리미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더라도
기업 입장에선 사람들이 수동으로 수시로 사이트 새로고침 하는 거나, 기타 텔레그램 (혹은 그게 카톡이 됐든 뭐가 됐든) 알리미를 막는 게 당연한 겁니다.
단지 언제 그걸 진짜 막냐, 시간의 문제였을 뿐, 이제 확실히 방패로 계속 막아나가겠죠.
유용한 정보 감사드립니다 ㅠㅁㅠ 스캐너와 텔레그램 알리미들 덕분에 몇 년 동안 용아맥 명당 예매 수월하게 성공해 왔는데 슬프네요 ㅠㅠㅠㅠ 역시 자나깨나 익무질 밖에는 답이 없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