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질결심> 간단 리뷰 (스포O)

아직도 머릿속이 정리가안되고 파도소리가 치는관계로 그냥 번호순으로 나열해볼게요.
리뷰에앞서 시사회에 초대해주신 익무께 감사드립니다.
1. 야한장면이 없는데 굉장히 에로틱하고 변태적입니다.
2. 초반에 해준의 베드신이 살짝나오는데 , 그때도 보면 이미 영혼이 없죠. 근데 와이프도 별말안하고 그냥 섹스가 좋대~ 하고 넘어갑니다. 그리고 계속 같이 일하는 회사동료 언급이나오는데 , 역시나 2부에서 밝혀지듯이 남자였죠.
이미 극초반부터 와이프도 불륜이아니었을까 추측해봅니다.
3. 초밥 진짜 맛있어보이더라구요. 저녁 안먹고 봐서 그런가..
4. 2부에선 서래의 다양한 가발이 등장하죠.
2부 첫씬(아마도) 서래가 맞는씬부터 가발이 등장하던걸로 기억합니다. 2부를 쭉보면서 가발을 쓴 서래는 본인이 아닌채로 살아간다는 뜻이라고 봤습니다. 조부와 모의 유골을 뿌리기전에도 벗죠. 해준이 있어야 서래또한 완성된다고 봤습니다.
5. 극 전체적으로 서래가 해준을 끌고간다는 분위기가 매우 강했는데, 2부서 더욱 심해집니다. 심지어 알리바이도 붕뜨고, 색이바뀌는 옷은 태우다가 단추가 바베큐 그릴에 남죠. 철저한 서래가 이런 실수를한다? 아니죠... 일부러 미끼를 던진거라고 봤습니다.
6. 결국마지막엔 서래가 모랫바닥에 자신을묻고 해준이 찾는것으로 끝나는데 , 저는 이엔딩이 너무 여운남았습니다.
많은분들이 뽑으시는 '멀리던지세요'보다 '저는 당신의 미제사건이 될거에요'에서 이미 심장 3번멈췄습니다..
어떻게 이렇게 표현할수있을까...
6. 서래는 무서운 여자입니다. 해준을보기위해서라면 사람쯤은 2명정도 죽일수있는여자... 팜프파탈입니다...
P00H
추천인 3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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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핸드폰을 쳐다보는연출과 눈동자를 통해 보는 연출은 해준의 직업과 더불어 정말 대단한 연출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음악도 정말 잘어울렸구요.


핸드폰 장면은 진짜 쫌~~!! 답답했어요~~^^
스시는 아이고... 너무 너무 오이시 데스요~~^^
스시 먹고 싶었어요~~~
정말 박찬욱 영화 중에서 가장 야릇하고 애틋한 작품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