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질 결심> 반드시 또 보러 갈 결심! (스포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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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익무의 은혜로 <헤어질 결심> 시사회를 봤습니다.
그간의 박찬욱 감독님 작품들이 그러했듯 서스펜스와 멜로라는 이질적인 장르의 결합부터 두 주인공의 관계와 감정까지 뚜렷하고 분명하지 않은 모호한 경계에서 오는 불안함과 위태로움이 시종일관 묘한 긴장과 아찔한 호기심을 자극하네요.
인물들의 '붕괴'(!)될 듯 아슬아슬하고, 위태로운 경계에서 오는 불안한 관계와 감정의 갈등은 역시나 박찬욱 감독의 영화에서 가장 매력적인, 그럼에도 가장 호불호가 갈리게 만드는 요소가 아닐까 싶기도 하네요.
이런 모호한 경계는 두 배우의 느낌과도 참 잘 맞아 떨어진 듯 해요. (적어도 저에게 만큼은) 겉은 모범생인, 허나 속내는 불량학생의 경계에 있는듯 보이는 박해일 배우의 이미지나 국적과 언어로써 경계를 보여주고 있는 탕웨이의 연기까지...!
모든 요소요소가 위태롭고, 불안한 경계에서 오는 긴장과 불안으로 가득 차 있는데, 그 느낌이 무척 그로테스크하게 매혹적이네요~:)
* 제 개인적으로는 이번 영화에서 박해일 배우의 연기가 무척 좋았어요! 박찬욱 감독의 영화 속 그의 연기가 잘 그려지질 않았었는데, 어쩜 이리도 톤과 색이 찰떡처럼 달라 붙어 있던지요!
제가 이번 영화에서 가장 좋았던 장면이예요. 고궁(?) 데이트 씬! 어쩜 이리도 둘이 잘 어울리던지... 이 영화가 그저 순수 멜로영화로만(!) 비치던 그 데이트 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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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신 스틸 사진 그 장면 보기만 해도 떨리고 아련하죠...저도 영화 다시 보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