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함주의) 어제 신촌 관크 제대로 당했네요
알콜중독자 아닌가 강하게 의심되는 사람이 상영관에 있었습니다.
제대로 몸을 가누지 못하고 있었는데, 처음에는 몸이 조금 불편하신 분인가 했었는데 정황을 보니 만취자 같더군요.
시작도 전에 맥주 두 캔을 다 까고 나중엔 캔 안에 있는 한 방울까지도 아쉬운지 빈 캔을 손바닥에 계속 털면서
떨어지는 한 방울까지 마시려는 모습이 너무 충격이었습니다. 솔직히 지저분해 보이기도 했고요.
당연히 그런 상태니 자기 주체가 되나요.
영화 보는 내내 트림소리, 딱 봐도 토하고 싶은데 억지로 참는듯한 역겨운 끄윽끄윽 소리가 계속 들립니다.
술취해서 몸을 못가누는지 자기 혼자 의자에서 떨어졌다가 올라오질 않나
카톡소리 통화소리 들리는데 쳐다도 안보는건 당연하고, 술 좀 깼나 싶으니 당당하게 반딧불이까지...
저야 어제는 스포 피할겸 쿠폰으로 보러 간거였고 4DX로 2회차 할 생각이라 좀 덜했는데,
그 관크러 바로 옆자리 앉아계시던 남성분은 영화보랴 혹시라도 자기쪽으로 토하는거 아닐까 옆사람 동태 살피랴
뒤에서 보고 있자니 불쌍해 보일 정도였습니다.
저도 그렇고 다른 분들도 비슷한 생각을 했겠지만 영화 상영 도중에 신고해봐야 그런 사람이 조용히 나갈 리도 없고
시작 전 광고 타이밍에 직원이건 경찰이건 신고해서 내보내는게 맞았을거란 후회가 너무 강하게 들었습니다.
그런 사람도 표값 내고 오는건 맞지만 딱 봐도 관크가 확정된 만취자들은 입구에서 좀 컷해줬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진짜 술 한방울이 아깝다고 손에 털어서 방울까지 빨아먹는 인간은 처음이었네요.
영화도 눈에 들어올지 모르겠던데 그렇게 술이 좋으면 걍 나가서 술이나 사지 한시간 넘게 알콜 안넘기고 어떻게 참았는지 그것도 놀랍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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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취상태면 영화를 볼게 아니라 집에 가서 주무시지..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