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건 매버릭] (스포일러) 4회차를 하고 나서 느끼는 가장 명장면
스포일러 있습니다.
- 4회차까지 함께 해오면서......그래도 눈물을
멈출수 없는 장면이라면 단연 이장면을 뽑고 싶네요.
- 대사도 예술입니다.
이번에 정말 군 장성의 표본을 보여주신 '워록'의 대사죠.
"Capt. Mitchelle,
You are where you belong...So, Make us proud."
"있던 곳에 돌아왔으니...우리를 자랑스럽게 해달라"
- 작전을 성공하라는 것도 아니고, 아이스도 없이
오로지 자신의 기지로 얻어낸 자리에서
군인으로서의 마지막 출전을 앞두고 있는
한명의 군인에게 다른 군인이 할 수 있는 마지막 말로서,
그리고 톰 크루즈라는 배우가 생명를 내던져 가며
찍은 영화에 팬들과 제작진이 보낼 수 있는
최고의 한마디가 아니었나 싶어요. 그저 그가
영화를 찍는 모습을 즐기고, 에단 헌트는 아니지만
매버릭이라는 캐릭터의 피날레를 볼 마음의 준비를
하는데 이보다 더 짧을 수도, 길수도 없는 완벽한
대사인지....들을 때마다 뭉클하더라구요.
- 실제로 유일하게 두서 없이, 조금은 산발적으로
연출된 장면이 [탑건 : 매버릭]에서는 바로 작전 출발
전의 장면입니다.
통상적인 전투 영화에서.....라면
1. 작전 내용을 소개
2. 최종 팀을 소개
3. 세부 사연들 일단 일단락
4. 주인공 독백
5. 출전과
같은 순서로 영화가 진행됩니다.
하지만, [탑건 : 매버릭]의 경우는 주인공의 독백은
거의 없다시피 하고
1. 매버릭이 캐리어에 올라가고
2. 팀을 구성하고
3. 작전을 되짚고
4. 출전
이라는 순서로 영화가 전개됩니다. 작전 내용은 소개 할
필요가 없을정도로 잘 알고 있으니 회상 정도에 그치는
것으로 충분하겠지만 통상적인 순서를 고려한다면...
독특한 흐름이죠
그 사이에서.....물론 루스터와 행맨, 루스터와 매버릭의
관계에 관련한 지점들을 짚어주지만,
이 부분들은 항상 방해를 받거나 시간의 순서가 아닌
산발적으로 끊기며 이어져 나갑니다. 그리고 그 출전 바로
직전의 장면은 콕핏에 앉아있는 매버릭과 훈도의 모습에서
마무리를 맞이 하구요.
그래서 개인적으로 느끼기에 항공모함이
바다를 깨는 첫 시퀀스 부터 사출하기 직전은 어떻게 보면
출전 직전 콕핏에 앉아있는
매버릭이 자신의 마지막 출전 직전의
기억들을 되돌아 보고 있던 장면
이 아닌가 싶네요. 적어도 저는 볼수록 그렇게 느껴집니다.
모든 이야기들이......출전을 앞둔 그 순간에는
죽음을 무릅쓴 결의보다 누군가를 잃을지 모른다는 공포,
그리고 군인으로서의 마지막 임무라는 매버릭의 사연과
만나 종국에는 말로서 형언이 되지 않는, 아니 할 필요도
없는 경지에 다다른 것이죠.
혹시라도 다시 보게 되신다면......항공모함이 등장하는
장면부터는 전체를 콕핏에 앉아, 자신의 임무 바로 직전를
단편적으로 회상하고 있는 매버릭의 기억이라는 관점으로 봐보셔도 괜찮을 듯 합니다.
매버릭이라는 캐릭터에게는 조금 더 몰입을,
톰 크루즈라는 배우에게는 조금 더 애정을 가지고
바라보게 되는 장면이자 시퀀스 아닌가 싶습니다.
추천인 25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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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질리지가 않아요....큰일이네요
혼자 Talk to me, Goose 라고 할 때부터 완전 찡했어요ㅠ.ㅠ
메잌어스프라우드..워록 진짜 인자한 카리스마..귀환했을때도 온몸을 다해 좋아하시던.. 옆에 햄횽아 끄덕.. 존멋이에요 ㅠㅠ
저는 IMAX만 봤는데 4DX, ScreenX, 코돌비 추가로 보고 4회 채워볼 생각입니다.
역대급 영화인듯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