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일에 만난 '탑건 메버릭'
꿈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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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제작 소식을 처음 들었을때는 '토니 스콧' 감독님이 돌아가셨는데
과연 1편의 아우라를 이어갈 수 있을까? 라는 생각과 더불어
1편 개봉 이후 너무나 많은 시간이 흘렀기에 그저 추억팔이 영화가 되면 어떻하지? 라는 우려가 더 많았습니다.
그럼에도 '탑건: 매버릭'은 언제나 기다려 온 영화였습니다.
하지만 아시다시피 연기~ 연기~ 연기
다른 영화들은 그래도 개봉을 하는데 왜 '탑건'만 늦어지는 걸까? 라고 불만아닌 불만도 쏟아냈는데
어제 개봉일에 관람하고 나오는 길에 모든 불만과 우려가 사라졌습니다.
'코로나가 끝나가는 시점에 개봉해서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는게 어쩌면 더 좋은 일이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할 만큼요..
어제 용아맥 20:40분 회차 상영은 끝나고 박수가 터졌나왔구요.
전 오프닝씬부터 1편을 오마쥬한 장면들을 보며 어쩔 수 없는 감성에 빠질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토니 스콧을 기억하며'라는 단어가 올라올때는 결국 터져버리고 말았네요.
영화를 하나하나 뜯어보면 헛점도 보이고 뻔한 흐름으로 가는 단점도 있는 영화지만
1편과의 긴 시간을 뛰어넘어 모두가 납득할만한 이야기들로 가득 채워져 있었습니다.
'탑건'을 보면서 전투기에 대한 환상을 가졌던 아이가 이제는 세상에 찌든 아저씨가 되어
하루하루를 버티면서 살아가기에 바쁜데...2시간동안 다시 전투기 조종사를 꿈꾸던 아이의 시간으로 되돌려줘서 너무 고마웠습니다.
이게 바로 영화의 힘이고 우리가 영화를 사랑하는 이유겠지요.
꿈극장
추천인 9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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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저절로 납득이 가는 글입니다.
08:50
22.06.23.
2등
마지막 줄 너무 공감되는 글입니다. 30년이 훌쩍지난 세월이 무색하게 정말 잘 만들었습니다
10:15
22.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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