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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인생영화들이 다 퀴어영화인 이유

간죽간살 간죽간살
2098 37 15

저는 항상 록키호러픽쳐쇼, 헤드윅, 워터릴리스, 네온데몬, 아이들의 시간 과 같은 어느정도의 퀴어 요소가 들어간 영화들에 푹 빠졌고 지금도 인생영화로 꼽고 있습니다. (지금은 모어도 인생영화 반열에 올라갔어요 ㅎ) 전혀 의식하고 만든 리스트도 아닌데 너무 신기하게도 항상 저에게 생각할 거리를 더 던져주고 오래오래 곱씹어보는 영화들은 거의 퀴어 영화들이네요.

 

왜 나는 퀴어영화를 좋아하지? 라고 스스로에게 질문도 해봤는데 명확한 답변은 생각나지 않았습니다. 하지먼 모어를 보고 오늘 GV를 통해 저 질문에 어느정도의 힌트를 얻은것 같았습니다. 영화 속 캐릭터들이 자신의 모습을 인정하고 당당하게 살아가는 자세, 자신만의 아름다움을 찾아가는 모습을 제가 동경하는게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평범하지 않은 자신의 모습에 괴로워하는 사람들도 많은거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상처가 완치되지 않았어도 딛고 일어나서 나아가는 모습이 너무 아름다워요. 사랑스럽고 또 닮고 싶어요. 나는 퀴어영화라서 좋아하는게 아니라 그 안에 있는 사람들을 사랑하는거구나 확실히 알았어요.

 

아이고 새벽이라서 그런지 오글거리네요 ㅋㅋ 제가 예전에 적었던 일기 살짝 보여드리면서 글 마무리 하겠습니다. 좋은밤 되세요!

 

가장 강력한 느낌이 왔던 영화들

나의 또 다른 모습들을 대신 표현 해주는 영화들

나의 조각을 하나씩 찾아가는 영화들

이 영화들을 생각하면 내가 제일 먼저 떠오른다

 

근데 왜 하나도 빠짐 없이 퀴어 영화 일까...

나를 찾아가는 과정이 나의 상황과 비슷해서 그런건가

간죽간살 간죽간살
7 Lv. 5584/5760P

Cause I wanted to be dressed just the s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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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 image
자유의지소중해
록호픽이랑 헤드윅은 음악이 최고로 신나는 뮤지컬 영화같아오 최고!
01:14
22.06.21.
2등
제가 가지 않는 길, 생각해 보지 못하는 가치관이어서
더 색다르고 항상 배울 점이 있는 듯 합니다
01:07
22.06.21.
profile image
당직사관
나랑 다른 가치관이 나오는 영화들은 나에 대해서 더 많은 생각을 할 수 있게 해주는것 같아요!
01:17
22.06.21.
profile image
메가메가
네온데몬은 호불호가 좀 갈릴수있어도 나머지는 다 명작입니다! 강추해요 ㅎㅎ
01:15
22.06.21.
profile image
음악감독지망생
아직은 보고싶어요에 담아두고 있네요ㅠㅠ 날 잡고 제대로 보려고 아껴두고 있습니다. 캐롤이 특히 기대됩니다 호평이 많아서!
01:24
22.06.21.
profile image
자니가왔다
크으... n차 잘 안하는 저도 두번 봤던 영화에요. 개인적으로 왕가위 감독 최고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01:25
22.06.21.
퀴어영화는 영화 속 캐릭터들이 당당하게 자신만의 아름다움을 찾아가는 게 매력이라는 말씀에 공감합니바 🙃 윗댓글에도 나왔지만 브로크백 마운틴이나 캐롤도 정말 좋말 좋아하시겠네요 :-)
08:31
22.06.21.
profile image
공감합니다!! 우리 모두 본인이 알고 있든, 모르든 소수자성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퀴어영화 속에서의 주인공들의 행동과 말에 나도 모르게 마음이 기울어지는 것 같아요!

제가 좋아하는 영화는 <러브, 사이먼> <썸머85>입니다ㅎ
08:33
22.06.21.
profile image
퀴어라해서 다들 도전적이고, 인정하고, 당당한것만은 아니지요 누군가는 그냥 숨고싶고 감추고 싶을 수도 있어요
어제 gv에서 모배우님께서 말씀하신대로 그냥 살아가는거 x꼬에 힘주고 숨쉬고 살아가는거죠 그냥 우린 그렇게 태어났잖아요 ㅎㅎ
09:16
22.06.21.
profile image
아므굴자
저도 퀴어라서 모두가 도전적이고 당당하다고 생각 안합니다! 저도 그렇고 옷장 안에서 나오는게, 아니면 나의 모습을 받아들이는 것 조차 너무나도 두려운 사람들도 많겠죠. 그러면서 자신을 속이고 내면의 상처만 깊어지고... 하지만 상처를 감추든 극복하든 다음을 향해 열심히 나아가려는 사람들의 모습이 인상깊은 것 같아요. 그리고 이런 모습들이 더 섬세하게 나온 영화들이(그러면서 제 취향에도 딱 맞는) 대부분 퀴어 장르에 들어가있어서 신기했던 것 뿐이에요ㅎㅎ 그래서 이 글을 쓴겁니다 생각 정리도 할겸...
어떻게 사람이 완벽한가요 태어난대로 최선을 다하는 수밖에 없죠! 제각각 열심히 살아가는 모든 인간들 화이팅입니다!
20:40
22.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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