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녀2> 관람 후기
어느덧 벌써 4년 전이네요? 영화 <마녀>를 통해 한국에서도 영화 <엑스맨> 시리즈처럼 제대로 된 수퍼히어로 영화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몸소 보여주었는데요. 특히 영화 <마녀> 시작 초반에 part1이라는 부재를 심어줌으로써 앞으로 시리즈로 계속 이어질 수 있는 가능성도 열어놓았기에 기대가 더 컸습니다. 그리고 관객들의 관심과 더불어 여러 우여곡절 끝에 영화 <마녀2>가 만들어졌는데요! 비록 영화 <마녀2>에는 전편 영화 <마녀>의 주인공이었던 배우 김다미님이 주연으로 나오지는 않지만 영화 <마녀2>를 통해 영화 <마녀> 세계관에 대해 좀 더 파헤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럼 영화 <마녀2> 관람 후기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영화 <마녀2>를 보면서 전편이 자꾸 떠오르더군요. 4년 전 개봉하였던 영화 <마녀>의 이야기를 반복하는 느낌이었습니다. 영화 <마녀>는 예상을 벗어나는 반전에서 참신함이 크게 부각되었는데 이번 영화 <마녀2>는 마치 의도적인 반복인 것마냥 매우 진부하고 단순한 전개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영화 <마녀> 세계관에 대해서도 오히려 궁금증 투성이가 되었습니다. 인물들마다 서사 설명이 부족하여 인물들 간의 대화 속에서 상상의 나래를 펼치며 눈치껏 인물 관계를 파악해야 했습니다. 물론 이것은 관객이 주도적으로 영화가 어떻게 흘려가는지 파악하고 살필 수 있는 기회를 안겨주지만 그래도 설명이 너무나 부족합니다. ㅠㅠ
그래도 영화 <마녀2>를 보길 잘했다고 생각한 이유는 바로 배우 신시아님입니다. 배우 신시아님이 영화 <마녀2>에 주연으로 캐스팅되었다는 소식을 처음 접했을 때는 배우 김다미님의 부재가 매우 아쉽게만 느껴졌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배우 신시아님을 알게 되어 매우 행운이라고 생각합니다. ㅋㅋㅋㅋㅋ 그리고 영화 <마녀2>에 등장하는 다른 선남선녀 배우분들도 각자 아리따운 외모 속에서 섬뜻한 모습들을 보여주며 호감을 이끌어내는데 성공적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영화 <마녀> 때부터 종종 느끼는 것이지만 박훈정 감독님의 캐스팅 선구안은 정말 엄청나다는 생각이 듭니다. 영화 <마녀3>에서는 또 어떤 매력적인 배우들을 캐스팅할지 벌써부터 기대됩니다.
영화 <마녀> 시리즈의 주된 관심사는 바로 액션인데요! 전편의 액션은 나름 타격감 있고 눈으로 따라갈 수 있는(?) 몸짓이었는데 영화 <마녀2>에서의 액션은 매우 순식간입니다. 한국 영화와 비교해 보자면 영화 <신과 함께> 시리즈가 제일 먼저 떠오르긴 하였는데요. 영화 <신과 함께> 시리즈보다 액션신이 너무나 빨라서 눈으로 감히 따라잡기 힘들 정도였습니다. ㅋㅋㅋㅋㅋ 우리나라에서 이 정도의 액션 장면을 연출한다는 것이 매우 놀랍기는 하였지만 그만큼 호불호가 갈릴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전편과는 결이 전혀 다른 액션 장면들의 향연이었기에 약간 당황스럽긴 하였지만 액션 장면만 놓고 보면 개인적으로 호였습니다. ㅋㅋㅋㅋ
그래서 제 점수는요! 10점만점에 5점입니다! 만약 영화 <마녀3>이 개봉한다면 저는 고민하지 않고 영화관으로 달려갈 겁니다. 그 이유는 바로 쿠키 영상 때문인데요. 익무 안에서 영화 <마녀2> 쿠키 영상을 꼭 봐야한다고 강조하던데 역시 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습니다. 만약 제 글을 보고 영화 <마녀2> 관람을 고민하는 분들이 계시다면... 저는 영화관에서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영화 <마녀> 시리즈는 한국에서 종종 나올 수 있는 장르의 영화가 아닙니다. 그럼 오늘 후기는 여기까지 하겠고요. 요즘 영화관에 관객들도 많고 볼 영화도 많아서 박스오피스 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이 기운이 이번 여름은 물론, 연말까지 쭈욱 이어지길 응원합니다! (다만, 표값은 그만 올랐으면 좋겠어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