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상영인데 관객석에서 박수가?
김갱
689 5 0
다른게 아니고 오늘 서쿠로 잡은 <경아의 딸> 보고 왔는데 엔딩 크레딧 올라갈때 여러 곳에서 박수가 나오더라고요.
서쿠할때 나간 좌석도 별로 없었는데 입장해보니 제 줄이랑 앞뒤줄로 아저씨,아주머니들이 꽉 들어차 있었어요. 그래서 뭐지 했는데 제가 그 무리들 사이에 착석하니 옆에 아주머니께서 혼자 왔냐고 물으시더라고요.
그렇다고 하니 본인들은 성당서 단체관람 왔는데 자기네 성당에 감독님 따님이 다닌다고 하시던.. 듣기로는 표 지원받아 오신 것 같았어요.
그래서인지 다들 초집중해서 보시고 극중 주 촬영지가 인천인지 아는 곳 나오면 쑥덕쑥덕 하셨어요. 뭐 딱히 방해가 되진 않았습니다.ㅎㅎ
역시 지인들이셔서 그런지 엔딩 크레딧이 올라가도 아무도 안나가시고 박수까지 치시는 모습이 인상깊었네요. 감독님이 보시면 흐뭇해하실 것 같다는 생각이 ㅎㅎ
영화 자체는 나쁘지 않았는데 좀 길게 느껴지는 게 단점이면 단점이랄까요. 사이버 성폭력 문제가 소재로 쓰이는데 딱히 필수적이진 않은 것같은데 굳이 그걸 강조하려는 장면이 몇 개 보여서 살짝 걷어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았네요.
그래도 보통 자식이름을 붙여 누구누구 엄마라 불리는 존재가 아니라 엄마의 이름인 경아를 강조해 지은 '경아의 딸'이라는 영화 제목이 마음에 들기도 하고 전반적으로는 괜찮게 봤습니다!
추천인 5
댓글 0
댓글 쓰기추천+댓글을 달면 포인트가 더 올라갑니다
정치,종교 관련 언급 절대 금지입니다
상대방의 의견에 반박, 비아냥, 조롱 금지입니다
영화는 개인의 취향이니, 상대방의 취향을 존중하세요
자세한 익무 규칙은 여길 클릭하세요
정치,종교 관련 언급 절대 금지입니다
상대방의 의견에 반박, 비아냥, 조롱 금지입니다
영화는 개인의 취향이니, 상대방의 취향을 존중하세요
자세한 익무 규칙은 여길 클릭하세요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