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크루즈와의 추억
수위아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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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미션 임파서블:고스트 프로토콜' 내한 때
취재하러 기자회견장...남산에 저기 호텔이었나...어쨌든 그리로 가서... 적당한 곳에 자리잡고 노트북 펴고 준비하는데...
되게 애매한 자리에 세팅된 동영상 카메라...
뭐 별 신경 안 쓰고 제 할 일 하다가
기자회견이 진행되고...
질의응답이 이어지는데..
뭔 질문인지 기억은 안 나지만 뭐 물어볼게 있어서 손을 번쩍 들었더니...
진행을 맡은 홍보담당자가 저를 못 봐요.
계속 쌩 까였죠.
동영상 이 친구 외에 몇몇 관계자가 제 앞을 가려서(원래 글 기자는 앞에 안 앉음) 진행자가 저를 못 봅디다.
자리를 옮길까, 앞에 얘보고 비켜달라고 할까 하다가...
"에이 귀찮아"라며 그냥 질문 안 하고 타자만 쳤죠.
그리고 그날 저녁
영등포에 레드카펫 촬영하러 갔었죠(큰 껀 있으면 제가 사진기자도 했었습니다).
원래 레드카펫 촬영은 2명 이상 사진이 붙어서 입구랑 포토월에서 찍어줘야 하는데
저는 일단 입구 쪽에 섰죠.
그리고 자리잡고 찍으려는데...마침 전화가 옵디다.
다른 현장에 갈 일이 생겼어요.
영등포 현장은 사진기자에게 맡기고 철수하라는 지시였죠.
그래서 입구 쪽 촬영은 포기하고 포토월만 남게 됐습니다.
뭐 별 인연이 없죠.
그냥 되게 인연이 안 맞는 사람 정도?
예...뭐 그러합니다... 그냥 생각나서 적어봤어요...
이 사진은 당시 기자회견장에서 시작 전에 찍은 사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