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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상자료원 <미지왕 4K> 무비건조 GV 후기 (약스포)

유쌤 유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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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조(조상기)의 데뷔작이자 한국 최초의 컬트영화..를 표방한 미지왕 보고 왔습니다.

 

영화 자체는 확실히 난잡해서 당시에는 혹평을 받았던게 참 당연하단 느낌이 들었고

 

지금 같은 시대에 많이 내려놓고 가볍게 보니 의외로 볼만한 영화라서 놀랐습니다.

지루하지도 않고, 자괴감이 들지도 않는... (적어도 내가 이걸 왜 보고 있지? 싶진 않더라구요.)

 

에로티카, 제4의벽, 극중극중극, SF, 뮤지컬, 중국/일본 액션, 청춘영화, (익무에서 흥하는) 새우잡이 드립까지 온갖 요소가 다 튀어나오고 수많은 오마주가 뒤섞여있는 먹을만한 꿀꿀이죽 느낌입니다.(물론 먹어본 적은 없지만요..)

 

자세히 설명하기는 어려우니 영상자료원 도서관에서 한번 쯤 보시길...

보다가 예측불허 전개 때문에 실소가 끊임없이 나옵니다.

 

 

 

무비건조 팀이 와서 GV를 해주셨는데 덕분에 잘 몰랐던 배경지식?이나 오마주 요소들을 알 수 있어서 좋았네요.

 

시작하기 전에 이 영화를 이동진 선배님이 와서 하셔야겠냐 우리가 와야지 하셨던게 기억 남네요ㅋㅋㅋ

 

지난주 정성일 평론가 GV처럼 깊이가 깊진 않았으나 가벼운 만담식 토크라 편했네요.

정성일님 GV에선 지쳐죽을뻔해서... (진지하게 미지왕을 분석하는 정 평론가님도 보고 싶긴 하네요.)

 

 

영화에 대한 내용보단 당시 시대상과 컬트적인 한국 영화들에 대한 담화 위주였습니다. 

(사실 영화 내용에 대해선 물어볼 만한 것들이^^)

 

톡방 참여하신 분들도 항상 명작들 위주로 GV하니 이런 컬트적인 영화 얘기하는 GV가 없었다며 신나서 서로 작품 추천하시더라구요.

 

 

GV 내용을 가볍게 요약하면,

 

<<배경적 이야기>>

90년대 시기가 한국영화의 독자적 인프라가 구축되던 시기로 작가주의적인 영화가 많이 나왔고,

태흥영화사, 이태원 제작자님이 특히나 지원을 많이 해주셨다.

이러한 시기이다 보니 엽기 코드, B급 정서의 태동기였고 지금 같은 대기업 위주의 제작 과정에서는 볼 수 없는 새로운 시도들이 많이 행해졌다.

 

<<영화 이야기>>

마지막에 나온 인물은 감독이다.

<달콤한 인생>과 <8과 1/2>의 영향을 받았다.

원래 가제는 <떡>이었다. (이건 영화 보시면 압니다...)

견풍미 역할의 배우가 지금 봐도 모던한 페이스이신데 이 이후로 수치심(?)에 영화계를 거의 떠난 것 같아 아쉽다.(저도 보면서 지금도 인기있을 페이스라고 생각했습니다.)

히치콕의 영향을 받았다. 등장하던 계단이 <39계단>, 연출 방식은 <해리의 소동>.

감독님은 유학파였고, 박찬욱 감독과 같이 활동했던 사람.

혼직한 끔종 같은 영화.

처음에 나오는 대사는 장판호(앤소니 홉킨스가 맡은 배역)의 말이라고 나오지만 그건 장판호 역을 맡으면서 한 대사가 아니라 앤소니 홉킨스가 어디 가서 앤소니 홉킨스로서 한 말이다. 하지만 무대뽀로 장판호=홉킨스 동일시하는 것도 정말 유우머다.

 

이 정도고, 대부분은 타 컬트영화에 대한 이야기가 나와서 언급됐던 목록 정리하고 마치겠습니다.

 

 

<<언급된 컬트 영화>>

이명세 <개그맨>

장준환 감독 작품

박찬욱 <달은... 해가 꾸는 꿈>

<월하의 공동묘지>

박재범 <씨어터>

신정원 <시실리 2km>, <죽지 않는 인간들의 밤>, <차우>

<진짜 사나이>

<재밌는 영화> (하지만 재미없는...)

<무서운 집> (하지만 안 무서운...)

<총알탄 사나이>

<이렇게 된 이상 청와대로 간다>로 재평가된 윤성호 감독 작품

김기영 <하녀> (하지만 당시에 대중적이어서 컬트라고 분류하긴 애매하다고...)

김기영 <살인 나비를 쫓는 여자>

<어미> (윤여정님이 싫어하신다고...)

데이비즈 린치 <광란의 사랑>

<집시의 시간>

<언더그라운드> (아마 96년작 한국 영화 말하는 듯 합니다.)

고영남 <깊은 밤 갑자기>

 

 

번외로 예전에 다른 두 분은 중경삼림GV에서 뵀었지만 김도훈 평론가님 처음 뵙는데 사람이 참 귀여우시더라구요.^^

유쌤 유쌤
21 Lv. 41247/4356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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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 image
유쌤 작성자
안드레이루블료프
딱 영화의 가벼운 분위기 처럼 가볍게 토크하기에 적합했던 구성이었던 거 같아요.
댓글
20:47
22.05.29.
profile image 2등

나름 재미있게 본 영화였습니다. 

심영물 때문에 상하이조 조상기 배우는 많이 알려졌는데 김홍파 배우 경력이 정말 오래되었다는 건 이번 기회에 처음 알았네요 

약간 브릿지로 들어간 부분이 트로마 영화를 보는 것처럼 난삽한 느낌이 들긴 했는데 개성있는 영화같다는 생각은 들더라고요 ㅋ

댓글
21:31
22.05.29.
profile image
유쌤 작성자
raSpberRy
저도 김홍파 배우님 보고 반갑더군요.
트로마 악명(?)만 들었지 아직 보진 못해서 곧 몇개 볼까해요~
댓글
21:57
22.05.29.
profile image 3등

레퍼런스들이 꽤 보이던 작품이어서 영화팬들이 본다면 어느정도 참고할 거리는 있어도 일반관객 입장에서는 재미도 없고 괴악한 영화로 다가오겠더군요.

유명해외영화들의 장면을 차용했다는게 보였지만 장면마다 기복이 있어서 이게 잘 어우러지지 못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댓글
21:38
22.05.29.
profile image
유쌤 작성자
셋져
유학파 감독님의 첫 작품이라서 좀 완성도가 떨어지니 이후를 기대할 수도? 있었는데 이후 작품이 안 나와서ㅠㅠ
댓글
21:56
22.05.29.
profile image
유쌤 작성자
목표는형부다
ㅋㅋㅋㅋㅋ 근데 진짜 딱히 영화에 대해선 물어볼만한게 없기는 했..
댓글
21:55
22.05.29.
profile image
와 궁금했는데 못 가서 아쉬웠거든요 자세한 후기 감사드려요!
댓글
유쌤글쓴이 추천
22:23
22.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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