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에 받았던 유지태 배우 싸인 이야기
제가 중학생때는 캐나다에 있는 친척집에 비행기 타고 가서 방학때 머문적이 있었습니다. (이런저런 웃픈 일이 있는데 이건 제끼고)
그때 머물면서 친척이 선물로 캐나다 2달러 지폐를 귀한거라고 주셔서 머물때는 물론 귀국후에도 부적으로 지갑에 넣고 다녔지요.
나중에 시간이 좀 흘러서.... 학교 끝나고 집이랑 학교 근처인 서울 고속터미널 쪽에서 친구들이랑 언제나처럼 놀았는데요, 당시에 오락실도 있고 극장도 있고 해서 놀기 좋았습니다. 극장에 같이 들러서 영화 전단지도 모으고 했는데 이건 나중에 이사가면서 버리게 되었고 극장은 지금의...^^
여튼 이렇게 놀러 다니다가 바로 인근에 있는 백화점을 지나는데 사람들이 많이 몰려서 뭔가 했더니 유지태 싸인회 있다고 하는거라, 와! 하고 친구들은 오락실에 먼저들 가있으라고 팽개치고(...) 저도 줄서게 되었습니다. 친구들보단 배우 싸인회가 최고지(읍읍)
줄서서 뭐에 싸인받나 생각해보니 갑작스러운 일이라 준비한건 없고 귀한게 뭐 있나 생각해보니 지갑의 지폐가 생각나더라고요.
지폐에 뭔가 쓰는게 좀 그렇긴 했지만 행운의 아이템이기도 하고 외국 지폐인데 뭐 어때~ 하고 생각해서 순번이 되자 인사드리고 싸인 받았네요.
그뒤 따로 보관은 아니고 계속 지갑에 넣고다닌... 싸인받고 친구들한테 자랑했더니 그거 때문에 혼자 사라졌냐고 구박받은 기억도 나네요 😅😅
그나저나 당시 유지태 배우는 왠 학생이 지폐 내밀고 싸인받아가서 좀 당황스러우셨을려나 모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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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데 근처 연예인들은 인사만 드렸지 싸인 받은적도 없었는데 첫경험을 이렇게… 🙄
다음에는 배우의 지폐를 만들어서 싸인받아보심이...😅
앗...
배우분도 지폐에 그냥 흔쾌히 싸인해주신것도 지금보면 좀 웃기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