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무은혜) 생각보다 엄청 긴장하면서 본 <매스> 후기(스포)
시사회를 통해 먼저 보신 익무님들의 강추후기들
덕분에 예매권이벤트에 참여했고
감사하게도 당첨되서, 보게되었습니다☺️
총기사건의 가해자, 피해자 부모들이 나누는 이야기
오롯이 이 한공간에서의 대화로만 이루어지는 영화
라는 정도는 알고(알게되고) 갔어요
배우나 감독은 모르는 상태..
영화는 시작부터 색감도 분위기도 참 쓸쓸했습니다
먼저 한 부부가 나오는데
먼저 떠오른 생각은 이분들은 어느쪽 부부일까.
대화만 들어선 짐작이 안갔는데
방안에서 또 다른 부부와 만나는 순간
바로 알겠더라고요 같이있으니 느낌이 확달랐습니다
그리고 영화보는 내내 긴장감이 쫙...
슬픔 만 예상했지 긴장감까지 같이 올 줄은 몰랐어요
에번에 대해서 얘기할때, 헤이든에 대해서 얘기할때
상대 부모의 표정을 잡아주면 정말 조마조마 두근두근했어요
그날의 사건에 대해 얘기할때
(회상씬은 없어도 그 상황을 묘사하는 말하나하나가 콕콕박히더라구요 현장을 보는 부모의 맘이 어땠을지 ㅠㅠ)
아이들의 삶의 가치에 대해 얘기할때
그리고 엔딩 헤이든의 엄마가 하는 이야기, 용서
이 때 많이 울었던거같아요
총기난사사건과 같은 범죄를 다룬다고 했을때
이렇게 사건이 지나가고 나서 ..그 이후의
부모님들을 다루는, 특히 상대 부모님들의 대화를 다룬 류의 영화는 처음이라 색달랐고
오롯이 그걸로만 끝나는 것도 색다르고 좋았어요
러닝타임은 111분이지만
긴시간동안 여러번 나눠서 찍었을텐데
그 감정선이 유지되고 이렇게 연기를 한다는게 정말 대단하네요
두 부부의 슬픔 절망 분노 후회 등등
이 감정들을 이 영화만으로 전부 이해하기에는 부족하겠지만..
어두어진, 쓸쓸한 들판 그리고 바람에 날리는 리본
너무나도 여운이 남은 마지막 장면이었습니다
+ cgv에서 봤는데 뱃지 때문인지 실관람객은 별로 없었습니다 ㅠ 뒤늦게 예매해서 좋지못한 자리에서 봤는데 아쉽...그래도 그덕에? 조용히 봤네요 ㅋㅋㅋ
그리고 취식하는 분이 없어서 다행
팝콘소리 들리면 무지 신경쓰일뻔 했어요 팝콘금지!!
추천인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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