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블라인드 시사 (라고 전해진...)
이게 익무에서 간건지 다른데 통해서 간건지 기억도 안 나는데...
아무튼...몇 년 전 일이었습니다.
여친과 블라인드 시사(왕십리로 추정)에 가기로 했었는데 제가 회사 당직스케줄을 혼돈해버렸네요.
이미 임박한 상황이라 바꾸기도 뭐해서 여친에게 "너 혼자 가라"고 양해를 구했습니다.
여친도 일행을 구하려고 하다가 여의치 않아서 혼자 영화를 보고 왔죠.
한국영화 편집본 시사였다고 하는데...
이게 벌써 몇 년 전 일인데도 여친은 아직도 그때를 기억하면서 "오빠, 어떻게 나한테 이럴 수 있어?"라고 화를 냅니다.
혼자 보낸 게 서운해서였을까요?
아무튼 그때 블라인드 시사로 나온 영화가 뭐였냐면...
편집본 시사였습니다.
왜 애국가가 한글로 나오다가 영어로 나오냐고 짜증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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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실 그 후에 비슷한 일이 한 번 더 있었습니다.
여친은 애써 침착한 표정을 짓더군요.
그때 블라인드 시사가 뭐였냐면.
이건 그래도 좋다는 사람이 가끔 있었던 거 같은데.....
(근데 이건 또 어디 통해서 간거지...)
이 글 여친에게 보내주니 한말씀 하시네요.
"PTSD 온다..."
몇달전에 우연히 케이블에서 보았는데 악명이 높아서 별루겠지하다가 저는 재미있게 봤습니다 엄복동의 나라라는 신조어를 만들어 내었죠 스벅 맥북은 훔쳐가지 않아도 도난 3중 자물쇠 자전거는 훔쳐가는 놀라운 이들 (4dx로 보면 재미있을것 같아요)
Aㅏ...
이건..........
(어쩌면 몰카?ㅋㅋ)
근데 엄복동이 그렇게 별로인가요...?
아아...안본눈을 사도 보자랄지경에...3번이나 보시다니ㅜㅜ🥺🥺😭
익무는 아니군요 ㅎㅎ